저는 지난 35년간 태어나서 지금껏 대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그 중에서도 북구인데요. 좀더 설명하면 예전에 포스팅을 통해서도 소개했듯이 북구 중에서도 칠곡 혹은 강북이라고 불리는 곳이 제가 사는 동네입니다. 인구도 30만에 육박할 만큼 꽤 규모 있는 저희 동네는 금호강(팔달교)를 건너오거나 큰 터널(국우터널)을 지나야만 들어올수 있습니다. 이런 조금은 고립된 듯한 지형적 특성상, 행정적으로 대구임에도 마치 다른 도시같은 느낌을 많이 주는 곳입니다. 아파트가 좀 많아 딱딱해보이긴해도 나름 공기도 좋고 젋은 사람도 많아 활기가 있다고 할까요. 어쨌든 살기좋은 동네임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매번 지역언론이나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살기좋은 저희 동네에 해결되지 않는 과제가 있는데요...
새해 첫날 해맞이는 어디서 하셨나요? 시야가 확트인 바닷가, 아니면 높은 산 정상 어디쯤, 이도 저도 아니면 매일 뜨는 해는 뭐하러 굳이 보러 가냐며 꿈나라에서 맞으신 분들도 있겠죠 ^^.. 저는 4년째 매년 동네 뒷산 정상에서 해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왕복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 그리 낮지도 높지도 않은 산인데요. 이름은 함지산입니다. 평소에도 많은 저의 동네분들이 오르는 산이지만 해맞이를 하는 새해 첫날이면 늘 등산로 시작부터 엄청난 분들이 산을 오릅니다. 앞 사람 꽁무니를 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정상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랍니다. 올해 해뜨는 시간이 7시30분쯤이라는 소식을 듣고 6시경 산입구에 지인들과 모여 출발 했습니다. 정상에서 본 해뜨기 직전 풍경입니다. 아직 발 디딜 틈은 있군요..ㅡ..
전국적으로 소강국면인가 싶던 SSM문제가 다시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름아니라 SSM사업을 추진하는 유통대기업들이 살그머니 도둑오픈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는 대구의 경우만 하더라도 지난달 27일 경 무슨 기습작전을 펼치듯 밤 11시가 넘어 물건을 입고하기 시작해 다음날 새벽부터 영업을 개시해버리는 웃지못할, 정말 제대로된 도둑오픈을 한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동구 율하동에 입점한 롯데마트의 이야기인데요. 그 전까지 운영하던 동네수퍼를 인수해 불과 20일만에 전격적으로 오픈을 했습니다. 심지어 바로 한동네에서 장사하는 상인들마저도 물건이 입고되는 걸 보고서야 오픈을 알게 됐다고 하니 정말 제대로 소리소문없이 치밀하게 준비한 것 같습니다. 최근들어 신규로 입점하는 S..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경제위기에 각종 정치 현안으로 아직은 뜨거운 감자랄것 까지는 없지만 벌써부터 지역정가는 누가누가 움직이고 있다는 둥 보이지 않는 물밑 발길질이 한창입니다. 이런 와중에 얼마 전 대구지역에서 활동 중인 몇몇 시민단체들과 지방분권운동 관련 단체들이 모여, 다가오는 지방선거부터는 기초선거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직후에도 그렇고 비슷한 주장이 나온 경우는 여러차례가 있긴 한 터라 그리 새롭지는 않았지만 이번엔 독자적 운동본부까지 꾸리면서 좀 더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찾아보니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요구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현재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구,시군 기초의원이나 기초단체장들이 정당공천에 발목이 잡혀 실제 지역현장..
지난 9월 1일은 통계의 날이었습니다. 사실 통계청 직원이거나 통계에 어지간한 관심이 있지 않으면 별로 관심들이 없을텐데요. 뭐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하지만 요즘 가면 갈수록 통계가 가지는 위력이 자주 발휘 되곤 합니다. 정보를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만. 정보 중에서도 통계가 가지는 가치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이 통계의 날을 맞아 지난 8일 동북지방통계청에서 지역에 관한 관심가는 자료가 발표 됐습니다. 마침 보니 동북지방통계청이 저희 동네에 있드라구요..^^./ ☞ 통계청은 각 지방별로 지방통계청을 두고 있는데요. 시도별로 있지는 않고 아래와 같이 다섯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중 동북지방청은 대구와 경북, 그리고 강원도의 통계를 관장하고 있습..
제가 사는 대구, 그중에서도 저희 동네는 거의 독립적인 도시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 지역중에서도 통상 칠곡이라고 부르는 지역인데요. 큰 강(금호강)을 넘어서 동네로 들어오면 다른 세상이 펼쳐지죠. 웬만해서는 다리(팔달교)를 안건너고 동네에서의 활동만으로도 거의 자급자족적인 생활을 할 수 있죠. 2000년정도부터 본격적인 택지개발을 진행한 지역이라 일단 아파트가 굉장히 밀집 되어 있습니다. 나름 계획된 위성 도시 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인지 동네 곳곳마다 꽤 큰 규모의 공원이 참 많습니다. 도시 계획을 하면서 미리 배치가 된 것이겠죠. 그런데 이런 공원들 중 한 곳에 꽤 커다란 무대와 광장이 있는 곳이 있는데요. 이름은 함지공원입니다. 동네사람들은 생태공원이라고 부르죠. 이곳에 밤마다 재..
본 포스팅은 글의 맥락상 편의를 위해 2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편은 정보공개과정과 자료분석을 위한 사전안내이며 2편이 본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1편부터 보시면 이해가 빠르나 그냥 보셔도 무방합니다. ^^ 2009/08/11 - [우리동네이야기] - 우리동네 구의원 이래서야 월급받을 자격있나 ①/2 전편에서 정보공개청구제도를 통해 동네 구의원들의 조례 제정 현황을 자료로 청구했습니다. 그리 복잡하거나 양이 많은 자료가 아니라서 생각보다 빨리 자료를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자료가 공개됐다는 결정통지서입니다. 공개일시 등은 미리 통지되구요. 자료가 나오면 온라인 파일로 신청한 경우 여기서 바로 파일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보시듯이 공개자료 작성자와 책임자가 명기되어 공개됩니다. 그런데 내용에 보..
본 포스팅은 글의 맥락상 편의를 위해 2편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편은 정보공개과정과 자료분석을 위한 사전안내 성격이니 제목의 내용만이 궁금하신분은 건너뛰셔도 됩니다. 물론 차례로 보시는게 이해하시기 편하겠죠. ^^ 2009/08/28 - [우리동네이야기] - 우리동네 구의원 이래서야 월급받을 자격있나 ②/2 제 블로그에 가끔이라도 들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제가 사는 동네 입니다. 동네에 대한 이야기는 이웃들과의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나라의 정치문제 같은 큰 사안까지 참 다양합니다. 동네 또한 엄연히 나라의 한 부분이니까요. 그래서 전 종종 저희 동네 관한 여러가지 자료를 조사도 하고 수집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를 위해 블로그 초기에 포스팅 했던 동네 유료터..
- Total
- Today
- Yesterday
- 리뷰
- 4대강사업
- Daum
- 디자이어
- 초대장
- 티스토리 초대장
- 한나라당
- 넥서스원
- 구글
- 이명박
- 위드블로그
- 블로그
- 안드로이드
- 주권닷컴
- 아이폰
- 무상급식
- 초대권
- 스포일러
- 텃밭
- 대구북구
- 영화
- SSM
- 지구벌레
- 티스토리
- 여행
- 스마트폰
- 대구
- 공짜폰
- mb
- 지방선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