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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5 09:00

동네만 생각하던 마을도서관들이 한자리에 뭉친 이유

 

대구 마을도서관네트워크 발족식 열고, 본격 활동 나서


“책으로 마을공동체를 살리는 마을도서관들이 함께 뭉쳤다.”  


23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대구지역 마을도서관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구마을도서관네트워크가 발족식을 가졌다.  


이번에 발족한 마을도서관네트워크에는 꿈꾸는마을도서관도토리(대구북구시민연대 부설), 만평주민도서관, 마을도서관 햇빛따라(마을공동체 좋은이웃 부설), 반야월 행복한어린이도서관 아띠, 어린이도서관 책마실(북구여성회부설),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더불어숲, 새벗도서관, 옹달샘 도서관, 한들마을도서관까지 총 9개의 마을도서관이 참여했다. 


참가한 마을도서관들에 대한 소개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발족식은 내빈소개, 경과보고, 활동계획 발표, 도서관별 인사, 그림책이야기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대구에는 사립공공도서관이 5곳, 작은도서관이 140여 곳이 운영 중이다. 이날 발족에 참여한 도서관들은 길게는 25년째 운영 중 곳이 있을 정도로 이 중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곳들이다. 

현행 도서관법에 따른 분류로 작은도서관은 33㎡의 공간에 책 천권, 열람석 6개의 최소요건을 갖춘 도서관을 말하며 사립공공도서관은 이보다 규모가 좀 더 커서 264㎡의 공간, 열람석 60개, 3천권이상의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을 말한다. 공립도서관과 달리 이들 도서관은 민간에서 설립 운영하고 있다. 


이날 모인 도서관들은 규모나 각종 기준에 의한 분류와는 별도로 마을도서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꿈꾸는마을도서관 진은주 관장은 “법적, 행정적으로 분류상 그렇게 규정하고 있을 따름이다. 작은도서관과 같은 명칭이 규모가 작다는 의미로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을도서관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족식 이전부터 이미 마을도서관들은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펼쳐오고 있다. 도서관운영이나 각종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 서로 교류하면서 어려움도 나누고, 사서 및 자원활동가들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왔다. 마을도서관네트워크는 이러한 4~5년간의 준비기간의 결과물인 셈이다. 

마을도서관네트워크는 이날 발표를 통해 “시립이나 구립 공공도서관에 비해 규모나, 인력, 재정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 사립도서관들의 현실이다. 도서관들 간의 교류를 통한 시너지는 물론 제도개선에 대한 공동의 행동까지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질높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함께 상생하기 위한 노력으로 대구 마을도서관네트워크가 출발하게 되었다”며 발족 취지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운동을 펼치며 주민의 참여와 협력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가 형성되도록 힘쓸 것이다. 다른 지역 모범사례도 적극적으로 찾아 대구지역 네트워크에도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마을도서관 네트워크는 향후 도서관 운영 활성화 강연회·세미나 개최, 운영자·자원봉사자 교육, 제도개선 및 홍보사업, 지역공동체 운동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대구시의 도서관 정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진은주 관장은 이에 대해 “걸어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우리 동네 도서관이 많아져야 한다. 공공도서관을 기준으로 할 때 대구는 2011년 통계에 의하면 1개 공공도서관 당 92,000여명의 인구수를 포괄하고 있다. 여전히 전반적으로 도서관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라며 대구의 열악한 현실에 대해 전했다. 
또한 “그나마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구지역 100여개, 많게는 200개에 달하는 작은도서관 중 도서관의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살아 숨쉬는 도서관은 과연 몇 곳이나 있을지 의문이다. 도서관은 도서대여점이 아니다. 책만 꽂혀있다고 도서관이 아니다. 작은 도서관에 대한 제대로 된 현황파악을 통해 옥석이 가려지고 제대로 된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본 포스팅은 강북인터넷뉴스(kbinews.com)에 함께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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