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오랜만에 재밌는 만들기 시간입니다...^^. 아마도 요즘 같은 추수철과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볏짚으로 만드는 복조리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제가 어린아이 였을때만해도 어머니가 부엌에서 조리로 쌀 이는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이야 워낙 쌀 한포를 사도 돌은 커녕 이물질 하나 들어있지 않지만, 그 당시엔 그래도 꽤 이런저런 것들이 있었나 봅니다. 가끔은 밥먹다가 돌 씹어서 이가 부러지는 경우도 생기곤 했던거 같네요. 어쨌든 요즘은 조리라고 하면 명절에 선물로나 쓰거나 관광지에서 장식용으로 파는 복조리가 전부가 아닐까 싶은데요. 복조리는 원래 설날에 쌀이듯 복을 퍼 올리라고 선물로 주고 받던 조리를 뜻합니다. 주로 대나무로 엮어서 만드는데요. 명절에 받은 복조리는 보통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고..
동네를 다닐때 버릇 중에 하나가 누가 버리려고 내놓은 각종 물건들을 잘 집어 오는 겁니다. 물론 제가 넝마도 아니고 아무거나 막 집어 오진 않구요. ^^. 상태가 어느 정도 쓸만해야하겠죠. 그중에서도 특히 뜻하지 않게 쓸만한 목재 가구를 만나면 "와탕카~~~" 하면서 집에 일단 들고 옵니다. 저희 집이 넓은 편도 아닌지라 불편하긴 하지만 공방에 가져가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거든요. ㅎㅎ. 사실 목공쪽은 재료비가 만만찮아서 괜찮은 나무만 있어도 비용절감이 상당합니다. (☞ 관련포스팅 - 재활용목재로 직접 만든 사진액자 ) 주워온 헌가구로 거실탁자 만들기 오늘은 이렇게 주워온 헌가구로 만든 탁자를 소개할까 합니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가구 만들기니까요. 기대하시고...ㅎㅎ. 자 이제부터 대변신이 시작됩니다. 보..
가까운 동네 문구점만 가도 정말 다양한 필기구가 넘쳐나는 요즘입니다만, 제 어린시절만해도 직접 칼로 깍아쓰던 연필이 대세였죠. 물론 볼펜이 나온지도 수십년 됐지만 어릴땐 연필말고는 쓰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 그냥 연필도 아니고 볼펜대에 꽂아서 끝까지 알뜰하게 썼던 몽당연필도 생각나네요. 요즘도 그렇게 쓰는 아이들이 있을까 싶긴합니다. 어쨌든 추억을 곱씹자고 꺼낸 이야기는 아니구요. 오랜만에 간단한 DIY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추억속 연필이 주인공인데요. 연필은 으례 공장에서 만드는게 당연하다 싶지만, 의외로 쉽게 손으로 만들수가 있답니다. ^^. 오늘의 메인 재료 나무가지입니다. 보시듯 종류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손에 쥐기에 편한 두께의 나무가지가 있으면 됩니다. 별로 길 필요도 ..
워낙 뭐든지 만드는 걸 참 좋아하긴 하는데요. 그동안 도전해 보지 못한 것들 중에 기회되면 꼭 해보고 싶었던게 바로 인형만들기 입니다. 물론 아빠가 하기엔 좀 힘들수도 있겠다 싶긴 했습니다만, 최근 딸아이가 두돌 넘어서면서부터 인형을 거의 끼고 살다시피하는 모습을 보니 왠지 더 욕심이 나더군요. 잘때도 아빠는 필요없고 인형들만 챙기지 뭡니까...ㅡㅡ;. 그러던 차에 마침 DIY 인형만들기 세트를 입수했습니다. 초보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미리 재단도 다 돼 있고 바느질만 좀 하면 되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일단 덮어놓고 시작...하하. 자 그럼 함께 만들어 보실까요. ~~^^ 만들어볼 인형은 보시는 것 처럼 토끼인형입니다. 좀 과묵하게 생기긴 했는데요. ㅎㅎ. 이름은 포그니 토끼입니다. 내용물은 재단된 천..
한동안 저희 쉼표공방 소식을 못 전한거 같은데요. 사실 난방 문제도 있고 아무래도 추운겨울 동안은 제대로 공방운영을 못했거든요. 제대로된 건물이 아니다보니 겨울은 역시 좀 쉬어가는 시간으로 삼아야 했답니다. 2010/10/22 - 저희 공방에서 배를 만들었어요~ 2010/07/27 - 외양간에 만드는 공방이야기 입춘이 지난지 벌써 한달이 다되가는데요. 이제 날도 풀리고 공방식구들 모두 이것저것 만들 계획도 새우고 장비도 새로 구입하고 나름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토요일마다 다 같이 모여서 의논도 하고 공동물품도 만들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도 뚝딱뚝딱 하나 만든김에 구경좀 시켜드릴려구요. ^^ 요건 아는 선배 한분이 트럭에 한차 실어다 주신 목재인데요. 어느 공장에서 기계장비 운반할때 포장용으로 쓴 파..
예전에 촌집을 얻어 공방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전한 적이 있는데요. (2010/07/27 - 외양간에 만드는 공방이야기) 최근들어 포스팅을 게을리하는 바람에 소식을 한참 전하지 못했군요. 아직도 어설프지만 제법 나무 냄새도 나고 허름한 축사였던 작업실도 나름 조금씩 꾸며가며 재밌게 뚝딱뚝딱거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작은 소품도 하나 만들어서 혼자 뿌듯해 하고 있기도 하구요. ^^ 그런데 공방에서 탁자나 의자는 몰라도 웬 배? 하실텐데요. 실은 진짜 물에 뜨는 배는 아니구요. 얼마전 동네에서 하는 작은 행사를 위해 배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았거든요. 아이들을 위한 행사였는데, 프로그램중의 하나로 탈것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모양이 배모양이라 저희는 방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아직 이름은 못지었습니다. 물..
김밥 이야기 얼마전 아버지 생신을 맞아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충청도에 있는 진산자연휴양림에 갔는데요. 동생들 내외까지 총출동했습니다. 일단 가족여행 이야기는 조만간 포스팅할 생각이구요. 오늘은 휴양림 도착해서 먹을려고 준비한 김밥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 제가 워낙 김밥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간편한 식사로 김밥 만한게 없죠. 그러다보니 자주 먹는데 말이죠.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ㅎㅎ. 하지만 요즘 먹게 되는 김밥은 사실 대부분 시중 김밥전문점이나 분식점에서 파는 김밥이죠. 그런데 웬만한 김밥은 제가 다 맛있게 먹어주는 편인데 시중 김밥집에서 파는 김밥 중엔 사실 맛있다 싶은 김밥이 별루 없드라구요. 어릴때 어머니가 소풍갈때 싸주시던 김밥 맛을 기대하는 거야 어렵겠지만 그래도 갈수록 너무 싸..
본의 아니게 요며칠 또 포스팅을 쉬고 있습니다. 사실 딱히 눈코뜰새 없이 바쁜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핑계없는 무덤 없다고 요즘 좀 정신이 없긴 합니다. 사무실도 새로 꾸미고 주말엔 처가에도 다녀오느라 컴 앞에 앉아있을 시간이 부족하더라구요. 거기다가 한가지더 요즘 들어 새롭게 벌이고 있는 일이 있어 마음에도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뭘 또 일을 만드냐구요? ㅎㅎ 좀 거창하게 이야기해서 공방프로젝트를 준비 중입니다. ^^ 사실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일인데요. 제 주변에 이것저것 만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왕이면 공동으로 작업실을 만들어서 공구도 같이 쓰고 함께 즐겁게 취미생활을 해보자는 취지로 준비중이었습니다. 일단 현재 다섯명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요. 드디어 최근에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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