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유례없는 한파로 고생하신 분들 많으시죠. 추위도 추위지만 때맞춰 오르는 석유값에 난방비 걱정, 수도관 동파걱정에 몸도 마음도 유난히 차가운 겨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 연휴가 시작하자마자 날이 풀리더니 요며칠은 정말 거짓말 같이 봄 날씨가 되버렸습니다. 설 다음날이었던 입춘의 위력이었을까요. 어쨌든 오랜만에 따뜻한 날씨에 걷다보니 언제 겨울이었나 싶더군요. 참 사람이 단순하죠. ^^. 좀 이른 것 같긴하지만 따뜻한 날씨를 기념하여 봄나들이 장소를 한 곳 추천할까합니다. 지난 여름 쯤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곳인데요. 바로 대구 허브힐즈 입니다. ☞ 주말나들이 추천, 아기자기 가족동물원 허브힐즈 쥬쥬랜드 ☞ 초대형 타임캡슐, 허브힐즈 농경민속관 이미 두차례에 걸쳐 허브힐즈관련 포스팅을 한적도..
오늘은 좀 묵혀둔 답사이야기를 전할까 하는데요. 지난 10월 가을이 무르익어가던 때 쯤 마침 기회가 되어 경남 하동에 다녀왔습니다. 조만간 역시 끄집어 내서 포스팅을 할 계획인 '하동 박경리의 토지길' 기행을 위해 간 걸음이었는데요. 오늘은 그 맛배기로 토지길 코스의 가운데쯤 위치한 조씨고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설 토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잘 알고들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소설만이 아니라 수차례에 걸쳐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던 터라 웬만해서는 아실 듯 한데요.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경남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의 실제 모델이 된 곳이 바로 '조씨고가'입니다. 현재 하동의 주요 관광명소이기도한 최참판댁은 드라마 촬영시 지어진 세트장인데요. 최참판댁에서 마을 안쪽길을 따라 골짜기 안쪽으로 30분에서 한시간 정..
유난히도 추운 겨울입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좀더 어릴땐 추위 따위에는 아랑곳 없이 여기저기 잘도 돌아다녔던 것 같은데요. 찬바람을 맞으며 어디 나다닐 엄두가 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특히 잠시 바람이라도 쐬러 어디든 가면 그 지역 사찰이나 명승지는 꼭 돌아보고 오는 편인데요. 포스팅이 뜸했던 지난 가을부터 연말 즈음까지 다녀오긴 했는데 포스팅을 미뤄뒀던 몇 곳을 차례로 담아볼까 합니다. 오늘 보실 곳은 경북 영천에 위치한 은해사입니다. 제가 사는 대구나 경북에서는 꽤 유명한 사찰입니다. 다녀온 저도 왜 유명한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만...ㅡㅡ; 어쨌든 눈으로 나마 나들이 한번 다녀오시죠. ^^. 영천시내에서 서쪽으로 16Km정도 가면 은해사가 나타납니다. 팔공산 자락 기슭에 위치해 입구현판도 ..
밀양 기행 마지막 편, 다섯번째 이야기 준비는 꽤 오래 했지만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 보니 한곳 한곳 또 새로운 느낌입니다. 흔희 여행은 출발하기전이 가장 즐겁다고들 하는데요. 이렇게 블로그나 자신만의 기록을 통해서 다시 되새겨보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마지막으로 방문한 밀양의 명소는 바로 영산정사입니다. 앞선 표충사나 만어사와 마찬가지로 밀양의 유명 사찰인데요. 근데 영산정사는 아주, 매우 특이한 사찰입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직접 보시면 압니다. ㅎㅎ 영산정사에 가기 직전 쯤 만나게 되는 뭐랄까 문패랄까요. 커다란 바위에 영산정사라고 씌여져 있습니다. 바위를 지나치자마자 만나게 되는 장승입니다. 그런데 나무가 아니라 바위에 새겨진 장승입니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라고 새..
밀양 기행 네번째군요. 이번엔 밀양 표충사로 다녀왔습니다. 사실 밀양에 다른 지역은 이전에 가본적이 한번도 없는 곳들인데요. 표충사는 대학시절 MT코스로 너무나 유명한 지역이라 수차례 다녀왔던 곳입니다. 표충사가 워낙 멋들어진 계곡을 끼고 자리잡고 있어서 주변에 숙박시설도 많고 볼것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워낙 오래전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당시엔 거의 주변 풍경이나 볼거리보다는 그저 아시죠.. 술과 노래, 이야기와 사람에 취해 다른 건 신경도 안쓰는 불타는 시절이라 거의 기억에 남아있는게 없습니다. 솔직히 이번에도 가보니 너무나 낯선,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는...^^ 표충사에 들어서기전 길을 걷는데 낙엽이 깔린 숲길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깊은 가을 산사 앞에 자리잡은 낙엽길... 참 좋더군요. 저도 모..
밀양기행 세번째 시간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마치 제가 여행가이드가 된 것 같군요. 하하.. 어쨌든 아름다운 도시 밀양을 돌아보다 보니 제가 밀양 전문가가 된 듯한 느낌도 듭니다. ^^ 밀양은 도시 한가운데를 밀양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밀양강은 낙동강의 지류이긴 하지만 폭도 상당히 넓은 편이라 지역의 젖줄로 든든히 자리잡고 있는데요. 강변에서도 절벽이 있는 한가운데 쯤 우뚝 솟은 언덕위에 영남제일의 누각 영남루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밀양 영남루(密陽嶺南樓)는 보물 제147호로, 경상남도 밀양시에 있는 누각으로 구객사(舊客舍)의 부속건물이다. 정면 5칸, 측면 4칸으로, 1844년에 다시 지어진조선시대 후기 건물의 특색을 잘 반영한다. 옛날에 귀한 손님을 맞이하여 잔치를 베풀던 곳으로, 진주 촉석루, ..
밀양여행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따로 시리즈로 준비한건 아니지만 어쨌든. ^^. 어디든 여행을 가면 주변 사찰을 꼭 둘러보는 편입니다. 조선시대 유교에 밀려 많은 사찰들이 산으로 산으로 찾아들어갔다지만, 어쨌든 산과 어우러진 산사는 종교적 의미를 떠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풍경이 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때로는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흘러버려 아름다움을 퇴색시키는 시설들도 없지 않습니다만 (☞ 바다와 어우러진 절경의 해동용궁사가 맘에 안들었던 이유) 아직도 산중에 자리잡고 산과 하나가된 산사를 만날때면 스스로 정화되는 느낌까지 들기도 합니다. 만어사 같은 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일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밀양 기행에서도 가장 기대됐던 곳이기도 한데요. 미리 찾아본 인터넷에서의 소개..
요즘 어딜가든 다양한 체험을 곁들인 여행상품이 참 많은데요. 특히 가을이면 각종 농산물 수확체험이 인기입니다. 저도 이래저래 기회가 되서 사과, 포도 등등 참 많이 쫒아 다녔습니다. 먹기도 많이 먹었죠. 헤헤 ^^. 그런데 오늘은 그보다 조금 특별한 체험기행을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얼마전에 다녀온 밀양에 위치한 치즈스쿨인데요. 말그대로 치즈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맛까지 볼 수 있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즈라 하면 언뜻 유럽을 떠올리게 되고 우리가 먹는 치즈의 대부분은 수입산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아시듯이 우리나라에도 치즈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바로임실치즈 인데요. 이러한 우리 치즈를 알리고 각종 체험도 가능하도록 꾸며진 곳이 바로 치즈스쿨입니다. 그럼 일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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