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앞둔 이명박대통령, 국민들의 시선 온나라를 씨끌벅적하게 했던 대선이 끝나고 이제 다음달이면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도 끝이 납니다. 사실 진보니 보수니 사람들마다 정치를 바라보는 입장도 다르고 지지하는 사람도 다르기 마련이지만 이런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이명박 대통령 만큼 국민들로 부터 많은 욕을 먹은 대통령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임기초 각종 인사문제부터 시작해서 광우병 소고기로 인한 촛불항쟁으로 나라를 달궜던 2008년, 무리한 공사강행으로 지금은 각종 부실후유증에 환경파괴로 드러나고 있는 4대강사업까지 이루 해아릴수 없는 사안들로 5년이라는 시간동안 쉴틈도 없이 국민들만 골치아프게 만든게 사실입니다. 요즘 주위에 어르신들에게 물어도 이명박이 잘했다는 분은 만나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지난 7일 이명박..
‘무브온’과 유권자 운동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어딜가나 선거이야기입니다. 5년간의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을 뽑는 것이니 만큼 관심이 높은 것이야 당연할 테지만 사실 어딜가나 오가는 대화의 내용은 단순하기 그지없습니다. 결국 모든 이야기의 초점은 주요 후보들 중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로 모아집니다. 물론 선거에서 누구를 선택하느냐는 대의민주주의 국가에서 유권자의 주권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행동인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후보들 중 최고의 적임자를 고르는 것이 결국 선거임에 분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루소가 이야기 했듯이 '민주국가에서 국민은 투표하는 순간에만 자유롭다'는 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5년 중 선거기간에만 스스로 이 나라의 주인이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이런 면..
※ 본 글은 '두레생활정치연구소' 소식지에 연재 중인 글입니다. 블로그에 있는 다른 글과 어투와 형식이 다르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기획연재] 마을공동체, 지역운동 이야기 ① 지역운동의 ‘길’ 찾기 연재를 시작하며 지역사업 내지 지역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동네라 불리는 현장에서 활동하기 시작한지 10년을 넘어섰다. 당시를 돌아보면 이미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곳에서 지역과 마을을 개척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여전히 다들 개별적이었고 네트워크가 거의 형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다보니 서로에 대해 이렇다 할 정보가 없던 상황이었다. 더욱이 이른바 진보진영, 그중에서도 대구경북지역은 지역운동이라는 말 자체가 여전히 낯설게만 느껴지던 시절이었다. 이론적 토대도 마찬가지다. 침대도 과학이라는 세상인데 어떤 운동이든 과..
매미에게서 배우는 정치인의 자세 요즘 TV에서 재밌는 사극 드라마를 많이 하던데요. 저도 좋아하는지라 자주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보다보면 화려한 옛 복장이 많이 등장합니다. 나름 고증을 통해 재현한 옷들일 텐데요. 심한 경우 한벌에 수천만원을 호가 하기도 한다더군요. 어쨌든 이런 모습을 통해 우리 선조들이 입었던 아름다운 옛 복색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자주 보니 익숙해 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늘 궁금했던 것이 있는데요. 바로 임금이나 벼슬아치들이 쓰는 모자입니다. 모자가 뭐 특별할게 있을까 싶습니다만, 이 모자들을 보면 어김없이 날개모양의 장식이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좀 특이하다 싶긴 했어도 그저 장식이겠거니 하고 보통 지나치고 말겠지만 실은 여기에 ..
강정의 구럼비가 대구를 찾아온 이유 2012 생명평화대행진 대구문화제 참가기 어제 저녁, 딸래미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자마자 저녁도 못먹고 온 식구가 버스에 올랐습니다. 바로 강정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대행진을 벌이고 있는 생명평화대행진이 대구에 오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차를 가지고 갈 수도 있었지만 대행진을 맞으러 가는 걸음에 왠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할 것 같은 생각에 버스를 타고 문화제 열리는 한일극장 앞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서둘러 오긴 했는데 조금 늦어서인지 벌써 행사가 시작했더군요. 꽤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생명평화대행진이 뭐냐는 분들이 계시겠군요. ㅎㅎ. 2012 생명평화대행진은 지난 10월4일 제주 강정을 출발해서 서울까지 행..
무상급식 무풍지대 대구 예전에도 몇 차례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만 요 몇년 사이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무상급식이 실시 되고 있습니다. 물론 단계적으로 확대 하거나 초등학교만 우선 실시하는 등의 지역 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미 대세로서 일반적 복지정책의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대구는 여전히 전국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유아독존, 유일하게 무상급식 없는 도시로 남아 있습니다. 사실 대구는 최근 수십년간 경제성장, 일자리, 등 각종 경제지표나 도시발전에서 늘 전국 최하위권에 오르고 있어 늘 안타깝던 참이었는데, 거기에 좋지 않은 면에서의 1등을 다시 하나 추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12/07/28 - 대구 무상급식, 안될 약속일까? 11/09/20 - 대구에서 학교다니는게..
올 여름 만큼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입추가 지난지 오래이건만 열대야라는 말이 수그러든지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았습니다. 올 여름은 정말이지 더위가 정말 지겹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올여름 내내 누군가를 만나면 만나자마자 더위에 잘 지내는지부터 첫인사를 나누었으니 참 징하기만 합니다. 어른들 말씀이 여름은 더워야 제 맛이고,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는데 그런면에서 올 여름은 정말 제대로 진가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노라면 최장 열대야기록 갱신, 어느 지역 기온이 10년 만에 최고를 찍었다는 소식이 이어졌고, 이는 마치 얼마전 끝난 올림픽 경기의 한 종목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살면서 온도 1℃를 두고 요즘처럼 민감한 때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어딜 가나 협동조합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대안경제에 관심이 많은 일부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해외의 협동조합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TV프로그램도 자주 선보이고 신문기사에서도 경쟁처럼 협동조합을 다루고 있습니다. 협동조합관련 강좌나 행사도 전국 곳곳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초 있었던 서울 협동조합 난장행사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협동조합도시 서울’을 비전으로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협동조합 왜 이슈일까? 우선 올해는 유엔(UN)이 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입니다. 사실 유엔이 매년 정하는 무슨무슨 해라는 것이 우리에게 솔직히 심각하게 다가왔던 적이 있었던가 싶긴 합니다. (참고로 2011년은 화학의 해였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 주변에서 그저 스치는 이슈가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주제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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