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다 제가 참 좋아하는 말입니다. 같은 이름의 책을 읽으면서는 솔직히..많이 졸았습니다만..^^. 어쨌든 뭔가 무기력 할때, 무엇이든 해야겠다 싶을 때 늘 되새기고는 합니다. 사랑에도 표현이 중요하듯, 무언가 바꾸길 원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무기는 말이며, 표현이며,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제주도 강정마을에 다녀온지 벌써 두 달이 넘었네요. 가뜩이나 요즘 블로그 포스팅도 뜸하고 이웃들과의 왕래도 예전같지 않았습니다만, 강정 소식만큼은 다녀와서 빨리 전해야지하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제 유일한 무기마저 놓고 있는 지금 모습에서 다시한번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가해봅니다. 진작에 가보고 싶었던 강정마을, 지난 9월3일 1차 평화콘서트에 맞춰서야 갔는데요. 그사이2차 평화의 비행기, 평화..
다들 아시다시피 지난달 서울에서 한바탕 소란이 있었습니다. 서울시의회가 통과시켜 시행을 앞두고 있던 전면무상급식 계획을 시장이 못하겠다고 버티더니 결국 주민투표까지 치러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투표율 부족으로 투표함을 개봉조차 못했고, 자신의 자리를 걸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퇴하면서 일단락 돼긴 했지만, 우리사회에서 보편적 복지라는 상식이 정말 보편적 제도로 자리 잡으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겠구나 싶더군요. 그런데 이번에 치러진 주민투표에만 182억원, 다음 달 치러질 보궐선거에만 최소 300억이 든다고 소식이 함께 들렸습니다. 서울시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이 700억 정도라고 하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입니다. 더욱이 오세훈 시장 재임기간 동안 각종 토목공사를 마구잡이로 벌인 덕..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00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1. 댓글을 남기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개인신상정보 보호를 위한 것이니 꼭 지켜주세요. 2. 신청은 초대장 20장이 소진될때까지 받겠습니다. 요건을 충족하신 분들중 선착순입니다. 3.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3일내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합니다. 4...
오래전 TV광고 중에 "짜장면 시키신분~~~" 이라며 산이든 강이든 심지어 바다위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배달맨, 기억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사실 요즘 전화 한통이면 배달안되는게 없는 시절이지만 역시 배달하면 중국집 짜장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워낙 짜장면을 좋아해서 학창시절엔 학교앞 중국집 아저씨랑 형님하며 친하게 지낼 정도였답니다. 아...얘기하다 보니 또 한그릇 땡기네요. 흐루릅...^^ 그런데 이 짜장면 배달에서 짜장면이나 짬뽕, 탕슉 등 속에 든 요리도 중요하지만....역시 배달의 상징은 철가방이 아닐까 합니다. 음식을 담아 나르는 도구를 넘어 이미 우리 식생활, 서민 문화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세계 최대의 철가방이 청도에? 이렇듯 너무나 친근한 철가방이지만, 경북 청도에 가..
한 여름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7년 전 이맘때 참 유난히 더웠죠. 모두들 산으로 바다로 더위를 피해 떠나는 최고의 여름휴가철 특유의 대구 여름 더위가 유난히 기승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때 떠난 한 선배를 만나는 날이었습니다. 매년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모여 추모제를 열고 그의 영전에 하얀 국화꽃을 전합니다. 간소하지만 정성 가득 담긴 음식으로 제사도 지내고 함께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죽고사는 것이야 누구에게나 운명이라지만. 세월 앞에 누구나 잊혀지겠지만, 여전히 살아남은 이들과 이어진 이들도 있습니다. 세상을 향한 희망을 위해 서른아홉해 길지 않은 인생이었지만 가진것 모두를 바친 사람 기억하는 것 만으로 힘을 주는 사람. 영기형, 형이 참 보고 싶습니다. 목백일홍 -..
동네를 다닐때 버릇 중에 하나가 누가 버리려고 내놓은 각종 물건들을 잘 집어 오는 겁니다. 물론 제가 넝마도 아니고 아무거나 막 집어 오진 않구요. ^^. 상태가 어느 정도 쓸만해야하겠죠. 그중에서도 특히 뜻하지 않게 쓸만한 목재 가구를 만나면 "와탕카~~~" 하면서 집에 일단 들고 옵니다. 저희 집이 넓은 편도 아닌지라 불편하긴 하지만 공방에 가져가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거든요. ㅎㅎ. 사실 목공쪽은 재료비가 만만찮아서 괜찮은 나무만 있어도 비용절감이 상당합니다. (☞ 관련포스팅 - 재활용목재로 직접 만든 사진액자 ) 주워온 헌가구로 거실탁자 만들기 오늘은 이렇게 주워온 헌가구로 만든 탁자를 소개할까 합니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가구 만들기니까요. 기대하시고...ㅎㅎ. 자 이제부터 대변신이 시작됩니다. 보..
가까운 동네 문구점만 가도 정말 다양한 필기구가 넘쳐나는 요즘입니다만, 제 어린시절만해도 직접 칼로 깍아쓰던 연필이 대세였죠. 물론 볼펜이 나온지도 수십년 됐지만 어릴땐 연필말고는 쓰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 그냥 연필도 아니고 볼펜대에 꽂아서 끝까지 알뜰하게 썼던 몽당연필도 생각나네요. 요즘도 그렇게 쓰는 아이들이 있을까 싶긴합니다. 어쨌든 추억을 곱씹자고 꺼낸 이야기는 아니구요. 오랜만에 간단한 DIY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추억속 연필이 주인공인데요. 연필은 으례 공장에서 만드는게 당연하다 싶지만, 의외로 쉽게 손으로 만들수가 있답니다. ^^. 오늘의 메인 재료 나무가지입니다. 보시듯 종류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손에 쥐기에 편한 두께의 나무가지가 있으면 됩니다. 별로 길 필요도 ..
유난히 화창한 일요일이었던 어제, 조금 색다른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어디 유원지나 공원에 다녀왔으면 좋았을 날씨였지만, 저희집 온가족 세식구가 함께 다녀온 곳은 바로 요즘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경북 왜관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요즘 왜관은 연일 언론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어느 퇴역 미군이 공개한 왜관미군기지 고엽제 대량 매립 파문 때문인데요. 심각한 독성물질인 고엽제를 600드럼이나 땅에 그대로 묻었다는 사실은 우리 국민모두를 경악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실이 공개된 이후 당시의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왜관만이 아니라 인천 등 타 지역에서도 비슷한 고엽제 매립이 있었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사태는 날이 갈수록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중에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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