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벌초 갔다가 1박2일의 여행(☞ 지난 글 보기:나이 서른 넷, 첫 벌초가서 막내 아기가 되다)까지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시골장터에 들렀습니다. 마침 큰 집 동네 근처 덕산면이란 곳, 장날이더군요. 도심에서야 볼 수 없지만 이곳은 아직도 5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짜의 끝자리 4일과 9일에 면에서 가장 번화한(?) 길에 장이 서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조용하던 거리가 장이 서는 날이면 완전히 다른 동네가 됩니다. 저만해도 어릴때부터 어머니 따라 시장다니는 걸 좋아하기도 했지만 이날은 고향 마을 장터에 가보고 싶으시다며 어른들이 더 들떠하시더군요 ㅎㅎ. 벌써 수십년전 느껴봤던 예전의 추억을 찾아 가시니 그러실만도 하다 싶었습니다. 그럼 함께 시골장날 구경 시작합니다.^^ 장날이라고는 하지만 그렇..
이제 열흘쯤 있으면 추석입니다. 비록 주말이랑 겹쳐서 예년에 비해 연휴가 짧아 벌써부터 아쉬워 하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추석은 추석인지라 다들 많이 기대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수확의 계절에 풍성한 먹거리와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들이 주는 행복은 그 어느것에도 견줄 수 없겠지요. 추석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주말을 이용해 벌초를 다녀오시던데요. 저도 지난 주말 큰집이 있는 고향마을에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고백하면 전 이번 벌초가 처음입니다. 제 나이 이제 서른이 넘은지 꽤 됐지만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 저만이 아니라 저희 사촌들도 그동안 참여를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매년 추석 앞두고 날을 잡아 큰아버지, 작은아버지를 비롯해 아버지까지 8남매(중 5형제)분들이 벌초를 도 맡..
며칠전 저희집 딸래미가 태어난지 10개월을 돌파했습니다. 짝짝짝... 오늘 낮 지난 시간을 되새기며 100일쯤 됐을때 찍어놓은 사진이랑 동영상을 다시 살펴봤는데요. 감개가 무량합니다 ㅎㅎ. 딱 100일 되던날 끙끙거리며 몸을 뒤집던게 엇그제 같은데 이젠 제법 걸음마를 할려고 늘상 한손으로 벽을 짚고는 살살 발을 놀리는 모양새가 뭉클하답니다 ^^.. 사실 10개월간 아이를 키우면서 여러가지로 신경쓰이는게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당연히 건강이 가장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러고보니 사소한 감기부터 툭하면 중이염에 기관지염까지 병원신세도 참 많이 졌습니다. ㅡㅡ;.. 거기다 요즘 워낙 환경이나 현대문명이 낳은 질환들도 많죠. 대표적으로는 아토피를 비롯한 각종 피부질환, 특정 음식에 대한 알러지까지 여러가지 걱정이 많..
기억나시죠. 손바닥 마주치며 쌔쌔쌔 하고 부르던 이노래 ^^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어린이절 많이 불렀던 동요속 그 은하수 제대로 보신적 있으신가요? 오랜만에 DIGG를 뒤져보다가 만난 은하수의 모습입니다. 요즘 워낙 하늘 볼일도 없지만 특히 어두운 밤하늘에 박힌 별들을 보기는 더욱 쉽지 않네요. 게다가 쉽게 보이지도 않는 이 은하수를 눈으로 직접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린시절 부터 늘 하늘과 별, 우주를 동경하며 천체물리학자가 꿈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참 나이 먹어가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씁쓸하네요..^^ 은하수(銀河水, milky way), 순우리말로는 미리내라고 하죠. 밤하늘에..
지난 9월 1일은 통계의 날이었습니다. 사실 통계청 직원이거나 통계에 어지간한 관심이 있지 않으면 별로 관심들이 없을텐데요. 뭐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하지만 요즘 가면 갈수록 통계가 가지는 위력이 자주 발휘 되곤 합니다. 정보를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만. 정보 중에서도 통계가 가지는 가치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쨌든 이 통계의 날을 맞아 지난 8일 동북지방통계청에서 지역에 관한 관심가는 자료가 발표 됐습니다. 마침 보니 동북지방통계청이 저희 동네에 있드라구요..^^./ ☞ 통계청은 각 지방별로 지방통계청을 두고 있는데요. 시도별로 있지는 않고 아래와 같이 다섯개 지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중 동북지방청은 대구와 경북, 그리고 강원도의 통계를 관장하고 있습..
장모님 덕에 만난 먹물과 붓의 예술, 서예 문인화 대전 제가 워낙에 돌아다니는걸 좋아해서요. 늘 주말이면 어디든 나다니는 편입니다. 물론 가족과 함께 일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죠. 그래서 매주 주말이면 블로그 포스팅도 잘 못한다는...^^.. 그런데 지난 주말에는 조용하게 처가에 가서 보낼려고 했는데요.. 마침 또 장모님이 출품한 전시회가 있어서 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중이었는데요. 이날이 전시회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저희 장모님이 사실 오래전부터 동양화에 관심이 있으셔서 이곳저곳 다니시며 많이 배우셨거든요. 프로는 아니지만 나름의 작품을 만들어 종종 여기저기 출품도 하신답니다. 멋있으시죠..^^.. 기회되면 제 블로그에 저희 장모님 작품전을 한번 하기로 하죠...ㅎㅎ... 어쨌..
신종플루가 극성이죠. 요즘 어딜가나 어디서 환자가 나왔다드라, 어느 병원에 환자가 있다드라..뭐 이런 얘기가 가장 많은거 같습니다. 덩달아 각종 항균 세정제가 동이나고 이를 생산하는 회사 주식이 껑충 뛰었더군요. 저도 집에 애기를 키우고 있기도 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편이라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군요. 그러던 와중에 짜잔...어제 제 블로그 이웃이신 아르테미스 님의 선물이 도착했답니다..^^. 바로 신종플루를 물리치는 항균 손세정제랑, 항균 물비누, 그리고 항균 비누 입니다. 얼마전 아르님이 열린편집자 수입으로 대대적인 나눔 이벤트(이벤트 글 보기)를 하셨는데 제가 당첨이 됐거든요..우하하하하.. 그럼 선물 구경 좀 하실까요..~~~ 언제나 그렇지만 이웃에게 받는 선물 택배는 사람을 붕 뜨게 만드는 ..
어느 책에선가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죽어 저 세상에 가게 됐는데요. 가서 보니 저승에서 하루하루 사는게 이승과 다름이 없더랍니다. "뭐 저승도 별거아니네..ㅡㅡ;." 그런데 한쪽 구석을 보니 사람들이 누워서 정말 죽은 것처럼 꼼짝 않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답니다. 왜 저렇게 있는지 궁금해 옆사람에게 물어보니 "저승에서 하루하루 살아갈려면 이승에 남아 그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사람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저승에서의 삶이 늘어나는 거예요" 한달쯤이 흐른뒤 이 이 사람은 더이상 누워서 일어날 수 없게 됐습니다. 장례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묘소에 찾는 이도, 그를 떠올리는 이도 없었으니까요. 지난 주말, 3년전 세상을 떠난 선배 한분의 추모제가 있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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