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를 보면 위기 때마다 수많은 장수와 왕들이 등장하지만 사실 정작 나라를 구했던 이들은 늘 이름없는 '민' 들이 아니었나 합니다.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등 나라의 큰 난리가 있을 때마다 낫과 호미라도 들고 전장으로 나서서 이름없이 죽어간 이들 모두가 그런 농민, 빈민, 천민들이었죠. 역사책에 이름 한자 새겨지지 않았지만, 바로 역사의 주인공들은 이들 인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100여년전 구한말의 혼란기, 부정부패한 위정자들과 외세에 맞서 싸웠던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역사의 어느 순간보다 '민'들의 힘과 의지가 떨쳐진 순간이었습니다. '민'들의 역사가 천대 받았던 경우가 많은 것처럼, 전봉준으로 대표되는 당시 동학운동은 한때 폭동 쯤으로 묘사 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당당히 농민혁명으로 대접받고 있..
앞서 하동 토지길 이야기를 전하면서 따로 떼놓은 최참판댁 방문기입니다. 나들이 하기 좋은 요즘 같은 봄날 토지길과 함께 다녀오시면 참 좋을 듯 합니다. [관련글] - 소설속 이야기와 함께 걷는 하동 '토지길' 박경리의 소설 '토지'에는 여러 곳이 소설의 무대로 등장합니다만, 그중에서도 최참판댁은 토지의 가장 뿌리이자 중심인 장소입니다. 주인공인 서희와 길상의 어린시절부터 소설이 끝날때까지 최참판댁은 그저 집한채가 아닌 동학부터 근대사까지 아우르는 우리민족의 애환이 담긴 당시 사회의 축소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최참판댁은 섬진강, 화개장터와 더불어 하동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어 있는데요. 많은 관광객들로 붐벼 조금은 왁자지껄하지만 옛고택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카메파 ..
요즘 유행처럼 전국 각지에 테마를 담은 길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유명한 곳으로 치자면 지리산 둘레길, 제주도 올레길 정도가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몇몇 유명한 길들이 TV나 언론에 많이 소개되면서 새로운 관광자원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많은 지역에서 이름도 다양한 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좀 된다 싶으니 억지로 끼워 맞추기도 하고 제대로 정비가 안된 상태에서 팻말부터 꽂는 곳도 제법 있더군요. 뭘 하더라도 좀 제대로 준비해서 하면 좋을 텐데 말이죠. 어쨌든 산행보다는 좀 덜 부담스럽고 편하게 걸으며 이런저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계신 지역에도 하나 쯤 있겠죠. 경남 하동 박경리의 토지길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
오늘은 음력 1월15일, 정월대보름입니다. 사실 달력에 빨간날도 아니고 (^^) 민족의 대이동이 일어나는 설이나 추석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세시명절중 으뜸이라 할 정도로 다양한 전통이 이어져오고 있는 날입니다. 대보름의 여러 세시풍속중에서도 저희 동네에서는 매년 대보름 지신밟기를 많이 하는데요. 일전에 제가 소개한적이 있습니다만, 제가 참여하고 있는 공방도 있고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교실(또래마을)이 운영 될 예정인 촌집에서 어제 미리 지신을 밟았습니다. 지신밟기(地神--) 한국에서 세시 풍속으로 하는 놀이의 하나이다. 주로 영남지방의 농민들 사이에 행한다. 음력 정월보름날에 행하는데 이 놀이의 뜻은 그 동리와 동리 집집의 지신(地神)을 밟아서(鎭壓) 잡귀를 쫓아, 연중 무사하고 복이 깃들이기를 비..
올겨울 유례없는 한파로 고생하신 분들 많으시죠. 추위도 추위지만 때맞춰 오르는 석유값에 난방비 걱정, 수도관 동파걱정에 몸도 마음도 유난히 차가운 겨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 연휴가 시작하자마자 날이 풀리더니 요며칠은 정말 거짓말 같이 봄 날씨가 되버렸습니다. 설 다음날이었던 입춘의 위력이었을까요. 어쨌든 오랜만에 따뜻한 날씨에 걷다보니 언제 겨울이었나 싶더군요. 참 사람이 단순하죠. ^^. 좀 이른 것 같긴하지만 따뜻한 날씨를 기념하여 봄나들이 장소를 한 곳 추천할까합니다. 지난 여름 쯤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곳인데요. 바로 대구 허브힐즈 입니다. ☞ 주말나들이 추천, 아기자기 가족동물원 허브힐즈 쥬쥬랜드 ☞ 초대형 타임캡슐, 허브힐즈 농경민속관 이미 두차례에 걸쳐 허브힐즈관련 포스팅을 한적도..
오늘은 좀 묵혀둔 답사이야기를 전할까 하는데요. 지난 10월 가을이 무르익어가던 때 쯤 마침 기회가 되어 경남 하동에 다녀왔습니다. 조만간 역시 끄집어 내서 포스팅을 할 계획인 '하동 박경리의 토지길' 기행을 위해 간 걸음이었는데요. 오늘은 그 맛배기로 토지길 코스의 가운데쯤 위치한 조씨고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설 토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잘 알고들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소설만이 아니라 수차례에 걸쳐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던 터라 웬만해서는 아실 듯 한데요.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경남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의 실제 모델이 된 곳이 바로 '조씨고가'입니다. 현재 하동의 주요 관광명소이기도한 최참판댁은 드라마 촬영시 지어진 세트장인데요. 최참판댁에서 마을 안쪽길을 따라 골짜기 안쪽으로 30분에서 한시간 정..
유난히도 추운 겨울입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좀더 어릴땐 추위 따위에는 아랑곳 없이 여기저기 잘도 돌아다녔던 것 같은데요. 찬바람을 맞으며 어디 나다닐 엄두가 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특히 잠시 바람이라도 쐬러 어디든 가면 그 지역 사찰이나 명승지는 꼭 돌아보고 오는 편인데요. 포스팅이 뜸했던 지난 가을부터 연말 즈음까지 다녀오긴 했는데 포스팅을 미뤄뒀던 몇 곳을 차례로 담아볼까 합니다. 오늘 보실 곳은 경북 영천에 위치한 은해사입니다. 제가 사는 대구나 경북에서는 꽤 유명한 사찰입니다. 다녀온 저도 왜 유명한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만...ㅡㅡ; 어쨌든 눈으로 나마 나들이 한번 다녀오시죠. ^^. 영천시내에서 서쪽으로 16Km정도 가면 은해사가 나타납니다. 팔공산 자락 기슭에 위치해 입구현판도 ..
밀양 기행 마지막 편, 다섯번째 이야기 준비는 꽤 오래 했지만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 보니 한곳 한곳 또 새로운 느낌입니다. 흔희 여행은 출발하기전이 가장 즐겁다고들 하는데요. 이렇게 블로그나 자신만의 기록을 통해서 다시 되새겨보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마지막으로 방문한 밀양의 명소는 바로 영산정사입니다. 앞선 표충사나 만어사와 마찬가지로 밀양의 유명 사찰인데요. 근데 영산정사는 아주, 매우 특이한 사찰입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직접 보시면 압니다. ㅎㅎ 영산정사에 가기 직전 쯤 만나게 되는 뭐랄까 문패랄까요. 커다란 바위에 영산정사라고 씌여져 있습니다. 바위를 지나치자마자 만나게 되는 장승입니다. 그런데 나무가 아니라 바위에 새겨진 장승입니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라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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