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the economy, Stupid! 아시다시피 위 문구는 1992년 미국대선에서 당시 빌 클린턴 후보가 사용했던 선거 슬로건입니다. 우리 말로 하면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정도일텐데요. 조금은 도발적으로 보이는 이 문구는 이후로 여러차례에 걸쳐 조금씩 비틀어져 재활용 되었음은 물론이고 지금도 각종 광고 카피라이터들이 대표적인 선거마케팅의 사례로 들고 있는 문구이기도 합니다. 지금이야 사실 전세계적으로 경제위기가 일반화된 상태이고 다른 이슈들이 오히려 너무 묻히는 경향이 큰게 문제이지만 어쨌든 경제적인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며 빌클린턴은 대통령에 당선이 됩니다. 선거란게 워낙 변수가 많아서 어느 요소 하나가 결정적이었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선명한 슬로건 하나가 큰 역..
ABBA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어느 한 뮤지션의 노래만으로 뮤지컬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생각속엔 적당하겠다 싶은 가수나 밴드가 함께 떠올랐는데요. 그 중에서도 한사람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없이 '김광석'을 꼽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의하실것 같은데요. 그만큼 김광석의 노래에는 우리 삶의 이야기가 너무도 진하게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반갑게도 마침 최근에 그의 노래들로만 꾸며진 뮤지컬이 시작을 했더군요. 게다가 제가 사는 곳이며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그 공연이 출발한다 해서 달려갔다 왔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어쿠스틱 뮤지컬 '김광석, 바람이 불어 오는 곳' 입니다. 대구문화포털 이놀자 데뷰 http://www.eno..
국민학교를 아시나요? 추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누구나 지난 기억들 중 아련하고 애틋한 시간들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어린시절의 인상적이었던 기억이기도 하고 어쩌면 풋풋한 첫사랑과의 행복했던 순간이기도 할테죠. 지금은 잊혀진 단어이지만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고 부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30대인 저도 겪은 시절이니 그리 오래전도 아니죠. 요즘도 무심코 말하면 초등학교대신 국민학교라고 말하게 되더군요. 일제시대의 황국신민에서 유래된 말이라 청산 차원에서 변경됐으니 잘된 일입니다만 추억의 단어이기도 합니다. 제 어린시절이 함께 거기에 있으니 말이죠. 그러고보면 교련도 그런 기억들 중 하나입니다. 이른바 기초적인 군사훈련을 고등학교에서도 과목으로 채택해 하던 것이 바로 교련수업인데요. 얼룩무늬 ..
대구사진비엔날레에 다녀왔습니다. 그게 뭐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테지만 ...ㅡㅡ;.. 간단히 2년에 한번 대구에서 열리는 사진전이라는 정도만 소개하도록 하죠. 제가 뭐 자세히 몰라서 그러는 게 아니라...(쿨럭..) 관심있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면 좋겠구요. 어쨌든 벌써 4회째를 맞이하는 나름 규모있고 수준높은 사진전이랍니다. 대구사진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 ☞ http://www.daeguphoto.com/ 워낙 구경다니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맘먹고 시간내는 게 팍팍한 일상에서 사실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하지만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경우는 상당히 기대를 하고 기다렸던 전시입니다. 그렇다고 뭐 제가 사진에 조예가 있거나 한건 아니구요. 몇 해전 블로그를 좀 더 열심히 해봐야지 하는 마음에 중..
누구나 자신의 외모든 성격이든 컴플렉스 하나쯤 다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저도 어릴적부터 작은 눈 때문에 놀림아닌 놀림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두부에 칼집이라느니 단추구멍, 니 눈에는 먼지도 안들어가겠다느니... 시력도 나쁘지 않고 눈은 작아도 보일건 다 보이는데 말이죠..쩝. 그러고보니 하나 더 있군요. 어릴 때부터 흰머리도 꽤 있어서 영감소리도 심심치않게 들었습니다. ㅡㅡ;. 하지만 사실 이런 컴플렉스 자체보다 자신의 단점을 스스로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사실은 더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이들은 단점을 감추기도하고 또 어떤 이들은 이를 장점으로 승화시키기도 하니까요. 영화 는 이런 컴플렉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좀더 정확히는 한 남자의 컴플렉스 극복기 입니다. 킹스스피치 (※..
얼마 전 아내랑 둘이서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습니다. 결혼하고 아직 아이가 어린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함께 극장에 가서 영화 한편 보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결혼하기 전이나, 애 낳기전 신혼 시절에는 정말 자주 갔었는데 말이죠. 이럴때면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볼 수 있는 영화나 가족석이 있는 극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어쨌든 나선 걸음이라 일단 시간을 기준으로 상영작을 골랐습니다. 미리 정보가 있던 영화들은 시간이 안 맞아서 그나마 제목 정도 들어본 영화라 간략한 평점 정도만 확인하고 '줄리아의 눈'을 선택했는데요. 평소 그리 즐기지 않는 공포영화인데다가 낯선 스페인 영화라 그리 기대를 하지 않고 봤습니다. 그런데 기대없이 본터라 더 그랬겠지만 상당히 괜찮은 영화더군요. 줄리아의 ..
최근 '나는 가수다' 라는 TV프로그램이 화제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화제라기 보다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고 해야겠죠. 근래 보기드문 TV 예능 프로그램의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더니 순식간에 시청자를 우롱하는 골치덩이 프로그램으로 곤두박칠 치며 며칠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더군요. 이런 모습을 보며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기분이 나쁘고 실망하긴 했지만 뜨거운 여론을 보면서 과연 여기에 뭔가 있구나 싶지 않겠습니까. 혹자는 정의란게 부족하기만한(아님 없는) 우리 시대, 우리 사회에 그나마 다수의 국민들에게 화끈하고 감동적인, 이른바 정의라는 단어를 갖다붙일만큼 마음이 동했던 대상에 대한 배신감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참 공감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아주 오랜..
평양성을 봤습니다. 뭐 전작이라 할 수 있는 황산벌에 대한 기대는 물론이거니와 이준익 감독이 워낙 사극을 잘 만드는 감독이라 오랜만에 제대로된 웰메이드 코믹사극이 나오는구나 하면서 봤는데요. 솔직히 소감은..좀 글쎄요..더군요. 제가 사실 영화보고 박수를 잘 안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오늘도 역시 소심한 지적질 좀 해야겠습니다. ^^. 물론 스포일러는 없으니 안심하시구요. 우선 영화를 안보신 분들을 위해 간단한 시놉시스를 소개해드리면 말이죠. 황산벌 전투를 정점으로 백제를 삼킨 신라가 이후 고구려마저 잡아먹고 삼국통일을 하기위해 당과 손잡고 평양성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전쟁 이야기입니다. 전작인 '황산벌'을 보신분들이라면 영화의 전반적 분위기는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을텐데요.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김유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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