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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화요일 거의 1년만에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자주 못가지만 사실 야구를 꽤 좋아하는 데요. 그동안도 시간만 나면 가고 싶었지만 기회가 잘 닿지 않았습니다. 이날도 미리 계획했던건아닌데요. 우연찮게 야구광인 조카 하나와 언젠가 한번 데려가겠다고 했던 약속도 지켜야 겠다 싶기도 하고 요즘 한참 재밌어지는 중이라, 역시 보는(?) 스포츠 광인 후배 한 명과 시간도 맞고 해서 가게 됐습니다.
그럼 장마비와 함께한 대구야구장 풍경, 함께 하실까요...~~~
저희 일행은 조금 늦어서 경기시작 직후에 경기장에 들어섰는데요. 메인 응원석인 3루측 자리는 역시 모두 다 차고 없습니다. 뭐 상관없습니다. 분위기는 조금 덜 타지만 경기가 잘 보이는 자리는 많으니까요..ㅎㅎ
참 대구에 사는 전 연고구단인 삼성을 응원합니다. 요즘 참 맘에 안드는 국내재벌입니다만....야구장 왔을땐 모 기업과의 연관을 잠시 잊어버립니다. ^^.
중계방송과 달리 경기 진행상황은 전광판을 봐야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주중 3연전을 각각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랑 진행하는 삼성구단에서 거창하게 첩혈쌍웅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면 알겠지만 조금 늦게 도착했을 뿐인데 벌써 1점을 실점한 상태입니다...ㅡㅡ;..
투수 던지고....
타자...치고...^^. 역시 경기장에 가장 중요한 모습들입니다.
하지만 역시 경기장의 주인공은 바로 관중들입니다. ㅎㅎ. 경기 초반임에도 응원단장으로 보이는 분은 더운 날씨에 인형머리까지 쓰고 응원에 열심입니다.
정말 더울텐데 말이죠...ㅡㅡ; 물론 관객들도 열정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응원해서일까요. 4번타자 채태인 선수가 홈런으로 화답합니다. ^^
오홋 초반부터 치어리더분들의 퍼포먼스가 시작됩니다. 이럴땐 메인 응원석이 부럽죠..^^.
야구장에 빠질수 없는 필수품, 통닭과 맥주입니다. 요즘 치맥이라고들 하죠. 경기는 고작 2회를 진행중인데 이미 닭 한마리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ㅡㅡ;.
내야쪽에서 보면 선수들도 잘 보이고 응원도 함께 하고 재밌습니다만....꿋꿋하게 외야를 고집하는 야구팬들도 많습니다. ^^. 나름 홈런볼도 노려보고 ...재미가 남다르긴 합니다. 저희 일행도 경계쯤에 걸쳤지만 외야에 자리잡았답니다.
저희 일행이 앉은 자리 바로 앞에서 수비를 서고 있는 김현수 선수모습입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크게 불러보기도 했지만 눈길한번 안주더군요...ㅡㅡ;...
유난히 난타전이었던 이날 경기에 참 관객들은 즐거웠습니다. 잠시도 눈을 땔수가 없더군요. 옷을 갈아입은 치어리더 언니들도 경기보느라 정신 없네요..ㅎㅎ
역시 장마철이라 그런지.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곳곳에서 우산을 펼칩니다. 하지만 자리를 뜨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 바로 앞줄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이 세명, 같이 왔던데요. 교복까지 입고 말이죠. ^^. 아마도 우산을 준비 못했나 봅니다. 가방에서 종이를 좀 꺼내더니 머리를 가리더군요. 그런데 호기심에 좀 자세히 보니....그 종이들은 시험지더군요...ㅋㅋ. 대단한 야구광인가 보다 ....싶었습니다.
비록 우산은 못쓰지만 .. 선수들 역시 비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합니다. 물론 폭우로 경기가 중단될 수도 있지만 일단은 열심히 해야하는 거죠. 참고로 프로야구 규정상 5회가 끝나기전 비가 경기를 계속 할 수 없을 만큼 온다고 판단되면 경기무효가 선언됩니다. 5회를 넘어섰으면 리드하고 있는 팀이 이기게 되구요.
이날 비는 장마비답게 질기게 오다가 말다가를 몇차례나 반복하면서 관객과 선수들을 괴롭혔답니다. 물론 싫기만 한건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훨씬 시원해지긴 했습니다. ^^
치어리더 언니들이 본격적으로 응원에 나섭니다. 전 멀리서..줌으로...ㅎㅎ.. 시원시원하군요. 멀리고 찍기도 했고 야간경기라 좀 흔들렸네요. 양해를...^^
잠시 쉬는 틈을 타 마스코트 들이 나와 관객들에게 선물을 던져줍니다. 역시 넓은 야구장이라 선물을 공기총 비슷한 장치에 넣고 쏩니다.
저도 하나 받아보려고 애써봤는데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ㅡㅡ;. 100개정도 뿌렸다는데 말이죠.
경기는 초반부터 삼성이 리드해갔는데요. 역시 두산의 강타자, ...'김동주'선수가 그냥 있진 않더군요. 이날 통틀어 무려 홈런만 3개...축구로 치면 해트트릭...하하... 쓸쓸히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와 포수입니다. 마스크 속에는 어떤 표정일지 궁금하군요...
조금 쉬는 틈을 타, 야구장의 또다른 메인 간식....컵라면을...먹었습니다. 역시 컵라면은 나가서 먹어야 더 맛있습니다. 하하..
초반 상당한 리드에도 불구하고 두산베어스의 추격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불펜에서 조금씩 연습투구하는 투수들이 늘어납니다.
경기가 복잡해지니 관객들은 더 신이 납니다. 역시...관객에게는 난타전이 최고입니다. ^^.
경기 중계중인 카메라맨입니다. 소중한 카메라는 비에 맞을세라..덮어주고...정작 자신은 ..비를 맞아가며...촬영중이네요.
첩보원 같은 복장으로 응원중인 사자 응원단장입니다. ^^. 역시 눈은 경기장으로...~~~.
치어리더분들이 경기장의열기를 더욱 달구어 놓습니다. 어느새 옷을 또 갈아입었네요.
두산의 막판추격에 경기가 끝나가지만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다른 경기 같았으면 8회쯤 일찍 일어나는 분들도 꽤 있거든요.
결국 삼성이 두산과의 3연전 첫경기를 시원한 타격전 끝에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굳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지키던 관중들은 그제서야 자리를 뜨는 모습니다. 역시 야구팬들의 열기에 장마비는 장애물도 아닌 모양입니다.
벌써부터 다음번 홈경기가 언젠지 손꼽아보게됩니다.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야구경기 관람...어떠세요..? ^^
그럼 장마비와 함께한 대구야구장 풍경, 함께 하실까요...~~~
저희 일행은 조금 늦어서 경기시작 직후에 경기장에 들어섰는데요. 메인 응원석인 3루측 자리는 역시 모두 다 차고 없습니다. 뭐 상관없습니다. 분위기는 조금 덜 타지만 경기가 잘 보이는 자리는 많으니까요..ㅎㅎ
참 대구에 사는 전 연고구단인 삼성을 응원합니다. 요즘 참 맘에 안드는 국내재벌입니다만....야구장 왔을땐 모 기업과의 연관을 잠시 잊어버립니다. ^^.
중계방송과 달리 경기 진행상황은 전광판을 봐야 모두 알 수 있습니다. 주중 3연전을 각각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랑 진행하는 삼성구단에서 거창하게 첩혈쌍웅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시면 알겠지만 조금 늦게 도착했을 뿐인데 벌써 1점을 실점한 상태입니다...ㅡㅡ;..
투수 던지고....
타자...치고...^^. 역시 경기장에 가장 중요한 모습들입니다.
하지만 역시 경기장의 주인공은 바로 관중들입니다. ㅎㅎ. 경기 초반임에도 응원단장으로 보이는 분은 더운 날씨에 인형머리까지 쓰고 응원에 열심입니다.
정말 더울텐데 말이죠...ㅡㅡ; 물론 관객들도 열정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응원해서일까요. 4번타자 채태인 선수가 홈런으로 화답합니다. ^^
오홋 초반부터 치어리더분들의 퍼포먼스가 시작됩니다. 이럴땐 메인 응원석이 부럽죠..^^.
야구장에 빠질수 없는 필수품, 통닭과 맥주입니다. 요즘 치맥이라고들 하죠. 경기는 고작 2회를 진행중인데 이미 닭 한마리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ㅡㅡ;.
내야쪽에서 보면 선수들도 잘 보이고 응원도 함께 하고 재밌습니다만....꿋꿋하게 외야를 고집하는 야구팬들도 많습니다. ^^. 나름 홈런볼도 노려보고 ...재미가 남다르긴 합니다. 저희 일행도 경계쯤에 걸쳤지만 외야에 자리잡았답니다.
저희 일행이 앉은 자리 바로 앞에서 수비를 서고 있는 김현수 선수모습입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크게 불러보기도 했지만 눈길한번 안주더군요...ㅡㅡ;...
유난히 난타전이었던 이날 경기에 참 관객들은 즐거웠습니다. 잠시도 눈을 땔수가 없더군요. 옷을 갈아입은 치어리더 언니들도 경기보느라 정신 없네요..ㅎㅎ
역시 장마철이라 그런지.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곳곳에서 우산을 펼칩니다. 하지만 자리를 뜨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 바로 앞줄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이 세명, 같이 왔던데요. 교복까지 입고 말이죠. ^^. 아마도 우산을 준비 못했나 봅니다. 가방에서 종이를 좀 꺼내더니 머리를 가리더군요. 그런데 호기심에 좀 자세히 보니....그 종이들은 시험지더군요...ㅋㅋ. 대단한 야구광인가 보다 ....싶었습니다.
비록 우산은 못쓰지만 .. 선수들 역시 비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못합니다. 물론 폭우로 경기가 중단될 수도 있지만 일단은 열심히 해야하는 거죠. 참고로 프로야구 규정상 5회가 끝나기전 비가 경기를 계속 할 수 없을 만큼 온다고 판단되면 경기무효가 선언됩니다. 5회를 넘어섰으면 리드하고 있는 팀이 이기게 되구요.
이날 비는 장마비답게 질기게 오다가 말다가를 몇차례나 반복하면서 관객과 선수들을 괴롭혔답니다. 물론 싫기만 한건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훨씬 시원해지긴 했습니다. ^^
치어리더 언니들이 본격적으로 응원에 나섭니다. 전 멀리서..줌으로...ㅎㅎ.. 시원시원하군요. 멀리고 찍기도 했고 야간경기라 좀 흔들렸네요. 양해를...^^
잠시 쉬는 틈을 타 마스코트 들이 나와 관객들에게 선물을 던져줍니다. 역시 넓은 야구장이라 선물을 공기총 비슷한 장치에 넣고 쏩니다.
저도 하나 받아보려고 애써봤는데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ㅡㅡ;. 100개정도 뿌렸다는데 말이죠.
경기는 초반부터 삼성이 리드해갔는데요. 역시 두산의 강타자, ...'김동주'선수가 그냥 있진 않더군요. 이날 통틀어 무려 홈런만 3개...축구로 치면 해트트릭...하하... 쓸쓸히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와 포수입니다. 마스크 속에는 어떤 표정일지 궁금하군요...
조금 쉬는 틈을 타, 야구장의 또다른 메인 간식....컵라면을...먹었습니다. 역시 컵라면은 나가서 먹어야 더 맛있습니다. 하하..
초반 상당한 리드에도 불구하고 두산베어스의 추격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불펜에서 조금씩 연습투구하는 투수들이 늘어납니다.
경기가 복잡해지니 관객들은 더 신이 납니다. 역시...관객에게는 난타전이 최고입니다. ^^.
경기 중계중인 카메라맨입니다. 소중한 카메라는 비에 맞을세라..덮어주고...정작 자신은 ..비를 맞아가며...촬영중이네요.
첩보원 같은 복장으로 응원중인 사자 응원단장입니다. ^^. 역시 눈은 경기장으로...~~~.
치어리더분들이 경기장의열기를 더욱 달구어 놓습니다. 어느새 옷을 또 갈아입었네요.
두산의 막판추격에 경기가 끝나가지만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다른 경기 같았으면 8회쯤 일찍 일어나는 분들도 꽤 있거든요.
결국 삼성이 두산과의 3연전 첫경기를 시원한 타격전 끝에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굳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지키던 관중들은 그제서야 자리를 뜨는 모습니다. 역시 야구팬들의 열기에 장마비는 장애물도 아닌 모양입니다.
벌써부터 다음번 홈경기가 언젠지 손꼽아보게됩니다.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야구경기 관람...어떠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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