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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포스팅으로 소개드렸듯이 저희 집은 각종 중고품 활용에 좀 적극적인 편입니다. 특히 제 아내가 온라인을 통한 중고물품 거래에 있어 일가(?)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하...^^.
이렇게 중고물품 사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물건이 바로 저희 집 오븐인데요. 근데 이 오븐이 중고는 아닙니다. 물론 오븐도 중고로 살 수도 있었지만 아내가 원하는 전기 스팀오븐이 중고로 잘 나오지 않기도 하고 스펙 차이도 있어서 말이죠.
어떤가요. 뽀대가 좀 나나요.ㅎㅎ..전 사실 자세히는 모르지만..스팀오븐이라 웬만한 모든 요리가 모두 가능한 다용도 오븐입니다.
근데 왜 이 오븐이 중고품과 관련이 있냐면. 제목에도 있듯이 이 오븐 장만을 중고품 판매로 모은 돈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대략 시가 40만원이 좀 넘었는데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작년 이맘때던가 아내가 이 오븐을 사자는 겁니다. 하지만 저희 형편도 그렇고 탐내기에 좀 고가라서 말이죠. 살짝 반대했더니 글쎄 그때부터 아내가 돈을 만들어서 사겠다며 집에 있던 각종 물건들을 내가 팔기 시작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저희가 워낙 결혼하기전 각자 자취를 했던터라 안쓰고 가지고 있기만 하던 물건들이 좀 많긴 했거든요.
하여간 그렇게 온 집을 뒤져 중고거래가 쓰나미처럼 이루어지더니 두어달 만에 집사람은 당당한 목소리로 돈을 다 모았다고 하더군요. 그야말로 대단하다며 박수를 칠 수 밖에요..^^.
물론 저한테 이야기도 안하고 제 물건을 파는 등 부작용도 조금 없지는 않았지만(^^) 저도 오븐이 생기면 다양한 요리를 집에서 모두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협조할 수 밖에 없었죠.
그 뒤로 아내는 오븐을 이용해 정말 다양한 요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전자레인지로도 쓸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 동안 오븐 덕에 얻어먹은 요리들을 다 소개할 수는 없지만 하여간 저도 대만족이랍니다.
아내표 애플파이
며칠전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집에 또 새로운 요리가 있더군요.
만드는 과정을 올리지 못해 아쉽지만, 어떤가요?
아내가 직접 만들어 구운 애플파이랍니다. ^^
가끔 실패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지만...ㅎㅎ...이번 애플파이는 제가 보기엔 정말 대박입니다..ㅋㅋ.. 모양도 그럴듯하고 빵속에 사과 슬라이스 덕에 맛도 달콤하고 식어도 바삭한 맛에 먹을 수 있고 아내한테 이거 만들어서 팔거나 선물하면 대박나겠는걸...이라고 해줬답니다. 보자마자 사진부터 찍고 얼른 한조각 잘라서..시식...!!!..
어때요. 부럽죠..헤헤...오늘도 집에가면 아내를 졸라봐야겠습니다.
중고품 사용으로 재활용도 생활화하고 오븐도 장만해서 맛있는 요리도 만들고 저희집, 아니 제 아내 대단하죠...^^. (아부가 지나쳤나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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