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부럽지 않은 우리집 중고 물품 BEST 5

오랜만에 우리 딸래미가 제대로 인사한번 하겠습니다.

"쭈야 자~ 삼촌, 이모, 언니, 오빠들께 인사. 넙쭉.. (__)a."

많이자라기도 했지만 인물이 장난 아닙니다.ㅋㅋ.에공 이뻐 죽겠어요...~~
(여러분의 냉정한 댓글을 기대합니다^^)

하여간 어느덧 벌써 10개월이란 짧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는 제 보물 1호죠. 중고 물품이라더니 갑자기 웬 아기냐구요. ㅎㅎ. 제 아이가 담긴 저 사진이 바로 제 첫번째 중고 보물로 찍은 작품이거든요. 어때요..괜찮게 찍혔나요..ㅎㅎ
 
우선 저희 집에는 중고로 사용하는 물품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최근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렸지만 아내가 중고품 거래에 있어서는 상당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거든요. 게다가 워낙 좀 빡빡하게 사는 형편이라 싸고 좋은 중고품을 구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답니다. 물론 가끔 실패하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까지는 대체로 성공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중고품 이용에 장점이 훨씬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 그중 저희집 대표 중고물품 5가지를 골라 소개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1.디지털 카메라 (Sony α 350)

요녀석이 바로 요즘 제 곁에서 떠날줄을 모르며 이곳저곳 어디든 따라다니는 새식구 입니다. 2달전쯤 6년 정도 요긴하게 쓰던 똑딱이를 분실하면서 최근에 구입한 카메라 입니다.
보급형으로 소니에서 나온 α 350 모델인데요. 주변 지인 들중 카메라에 일가견이 있는 선배님께 부탁해서 소니 동호회에서 구입했습니다. 바디랑 렌즈 합쳐 597000원 들었습니다. 제 소유 물품중에선 상당히 고가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조만간 눈먼돈이 좀 생길예정이라 큰 마음 먹고 장만 했습니다.기종도 최신기종이라 할 수 있구요. 전 주인이 매우 깨끗하게 사용해서 중고 같지도 않습니다.

하여간 요즘 이 녀석으로 사진 찍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물론 최근 제 블로그에 올라가는 사진들도 이녀석으로 찍은 겁니다.

물론 아직 익숙하진 못합니다. DSLR은 처음 써보는 거라 말이죠. 일단은 주로 오토로 찍고 있는데 공부중이니...조금씩 나아지겠죠..^^..

2. 노트북 (HP nx7010)

요즘 가격이 많이 내려서 상당히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신 아이템 중에 하나가 노트북이 아닐까 싶은데요. 처음 2002년도에 첫 노트북을 신상으로 사서 잘쓰다가 3년전이던가 LCD가 깨지는 바람에 급히 주변에 수소문해 구입한 중고 노트북입니다. 당시 50만원 줬던거 같습니다. 제가 하는 여러가지 활동 때문에 노트북이 꼭 필요하거든요.

보시는 배경하면은 저희 딸 백일사진 입니다. 스튜디오만 빌려서 직접 찍었었죠. ㅎㅎ

하여간 프로그램 코딩하던 분들이 사용하던거라 상태는 상당이 좋았습니다. 쓰던거랑 같은 회사 제품이라 익숙하기도 하고 해서 맘에 들었었죠. 물론 요즘 노트북이나 넷북에 비하면 상당히 무겁고 사양도 낮아 비교하긴 어렵습니다. 무거운 만큼 화면은 와이드에 14인치라 책상에 두고 쓰기엔 괜찮습니다. 들도다니면 당근 무겁습니다. ^^.. 요즘은 사양 때문인지 중간에 한번 하드도 교체하고 메모리도 늘렸지만 좀 버벅 거립니다. 전원도 약간 불안정하구요.

어느덧 세월의 흔적이 많습니다. 손때도 많이 뭍었구요.
하지만 여전히 거실에서 웹서핑에 이용하기엔 더할 나위 없습니다. 완전히 뻗을때 까지 끈질기게 사용할 생각입니다. ^^..

3. 가죽점퍼 (Fubu)

다음 아이템은 가죽 점퍼 입니다. 사실 중고 물품 중에 가장 효율이 높은 것이 바로 의류인데요. 아무래도 직접 입는 것이기도하고 제품이 사용할 수록 가치가 많이 떨어지니 가격이 상당히 착합니다. ^^.
이 점퍼도 예전부터 제가 가죽점퍼하나 갖고 싶어한 걸 알고 아내가 온라인 중고시장에서 저렴하게 구해준 겁니다. 조금은 독특한 디자인에 웬지 오토바이를 타고 입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지만 어쨌거나 맘에 들었습니다. 조만간 차가운 계절이 오면 또 입고 다녀야죠..ㅎㅎ..

운이 좀 작용해야겠습니다만. 이전 사용자가 역시 깨끗하게 입어서 상태가 좋습니다. 게다가 가죽제품은 사실 사용기간에 비해 변형이나 훼손이 별로 없어서 중고로 거래하기에 딱 맞는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요기까지 해서 3가지만 소개할려고 했는데요. 준비를 하다가 주변을 살피니 꼭 소개하고 싶은 것들이 더 있더라구요..^^.. 간단히 보여드리죠.

4. LG 공기 청정기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때 필요해서 구입한 공기청정기입니다. 새 제품을 살까 하다가 가격만 비싸고 그리 정밀한 제품이 아니라서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받아서 내부 필터만 깨끗이 청소하니 새것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나서 패스..^^..

요즘은 그다지 많이 쓰지 않습니다. 여름이다보니 환기를 자주하게 되서 말이죠. 하지만 좀 지나면 또 추운 계절이 올텐데요. 특히 겨울에 많이 필요하죠. 사진으로 잘 보이시지 않겠지만. 역시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 디자인도 상당히 깔끔하죠.

5. 아기용 침대

아기가 한참 뒤집기 전까지 요긴하게 쓰던 아기침대입니다. 사실 이제품은 구입한건 아니구요. 온라인 장터에서 무료로 내 놓은 걸 낼름 실어 온겁니다. 거리가 좀 멀었지만 아버지 트럭까지 빌려서 ^^

최근엔 거의 안써서 옷가지가 걸려있고 보기가 좀 민망하죠..^^..그래도 상당히 괜찮은 물건입니다. 처음에 가져왔을땐 나무 빛깔이었는데요. 친환경 페인트를 사서 직접 칠을 했습니다. 침대는 공짜로 가져왔는데 정작 페인트 값이 제법 들어갔습니다..ㅡㅡ;.. 사진으로는 잘 모르시겠지만 실제로는 새로 칠해놓으니 그래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요기까지 저희 집 주요 중고 물품 소개였습니다.

사실 저희 집엔 이 밖에도 꽤 많은 중고 물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제도 어렵고 자원 재활용측면에서도 중고 사용을 좀더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포털 사이트에서 개설된 중고 거래 까페만 이용해도 거의 모든 종류의 물품이 하루에도 엄청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물론 거래시에 꽤 주의가 요구되지만 좀만 신경쓰면 크게 문제 될 건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중고의 세계로 들어오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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