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새해들어 정신이 없어서 좀 지체됐습니다만 그대로 넘기기 아쉬워서 이제라도 포스팅을 하게 됐는데요. 지난달말 드디어 구글애드센스 첫 수익을 환전했습니다.


처음 블로그 시작하고는 한동안 광고 달기를 좀 망설였는데요. 초보이다보니 뭔가 좀 속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뻘쭘하기도 해서 말이죠. 물론 당연히 방문자도 지금보다 훨씬 적어서 뭐 갈등할 것도 없긴 했습니다. 

하여간 그러다가 7월중순에 가서야 구글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장착 했습니다. 몇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잡긴 했지만 문제는 그 수익이라는게 참 먼나라 이야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달면서야 작더라도 수입이 생기면 뭐할지 상상을 해보기도 했지만 제가 기대가 컸는지는 몰라도 이 수익이라는게 정말 기대 이하더군요. 현재 애드센스 정책상 누적수익이 100달러는 되야 인출이 가능한데 하루 수백명 수준의 방문자수에서는 하루 1달러 수익발생이 요원한게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이추세로 일년에 겨우 한두번 수입을 수령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물론 매달 꼬박꼬박 애드센스 수표 받으시던 분들도 있죠. SEO에 일가견이 있거나 특정 주제를 잘 맞춰 포스팅하는 블로거들은 단위 클릭당 단가나 클릭률에서 차이가 나니 저랑 비교하기는 힘들 것도 같습니다. 방문자수도 저야 뭐 어쩌다 다음뷰 폭탄을 맞지 않는 이상은 그저그런 수준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대체로 애드센스 클릭단가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고 파워블로거들을 제외하고는 그 액수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7월중순에 시작해 11월초에 100달러를 겨우 돌파(?)하고 11월말까지의 누적수익 133.82 달러를 받았습니다. 아시겠지만 몇달전부터 구글 수표대신 수수료 부담이 없는 직접 송금방식인 Western Union Quick Cash 제도가 적용되서 손쉽게 인출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받으시던 분들의 글을 보니 국민은행이 제대로 인출하기 어렵다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전 바로 가까운 기업은행으로 가서 인출했답니다. 환전 코너에 가서 구글 홈페이지에서 출력한 명세서를 보여주니 순식간에 처리해주더군요.^^


환전하고 나서 받은 영수증입니다. 환율 1160원으로 계산해서 15만5천2백3십원을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어쩌면 4~5개월에 걸친 금액인 것에 비하면 적을 수도 있지만 제게는 아주 거금이라고 느껴지더군요. 첫수익기도 하고 그동안 블로그 하면서 받은 걸로는 최고액이니까요..ㅎㅎ..
덕분에 아내에게 한턱내고 연말연시 요긴하게 썼습니다. 웬지 블로그하는 저를 보는 눈도 좀 달라진거 같드라구요..ㅋㅋ...

역시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이웃분들에 비하면 넘 게으른 블로거지만 몇 달전부터 나름 제가 처한 조건 아래서 블로그를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는데요. 열심히 하는 만큼 수익도 부수적으로 조금은 따라 오는 거겠죠. 수익때문에 시작한 블로그가 아닌만큼, 애초에 생각했던 제가 하고픈 이야기를 한다는 중심은 여전히 잃지 말아야지...라고 다시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애드센스랑 애드클릭스를 제외하고는 제휴 등 다른 시도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광고도 그 면적을 좀 줄여서 스킨도 정비할 계획이구요. 

그렇다고 물론 수익에 대한 기대도 없진 않습니다..ㅎㅎ.. 다음번 애드센스 환전시기는 좀더 당겨졌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야..뭐...^^.

포스팅을 하고 나니 살짝 부끄럽네요. 화끈한 수입보고도 아니고,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ㅋㅋ.. 초보블로그의 첫 수익 감상기 정도로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 글을 편하게 보시고 싶으신분은 여기를 눌러 구독해주세요
더불어 글에 공감하셨다면 아래 손등모양 꾹 눌러서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