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톤릴레이] 나에게 독서란 콘센트다

블로그를 시작하고는 처음으로 바톤 릴레이를 받았습니다.
책나눔과 좋은 글로 항상 저에게 좋은 영감을 주시는 G_Gatsby님께 받았는데요.
이제 갖 두달된 초보 블로거인 저에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무슨 진부한 수상소감 같다는..ㅡㅡ;.)  하여간 선정되어 무지 기쁩니다.ㅎㅎ

예전 만큼 책을 많이 읽고 있지 못한 요즘입니다만 여전히 책 욕심은 있어서 사놓기만하고 읽지 못하고 있는 책들이 집에 상당히 쌓여 있습니다.
미뤄둔 숙제처럼 그렇게 남겨두고 무슨 수집가 처럼 책을 모으지는 않아야 할텐데요.--;

나에게 독서란 콘센트 다

예전 어느 전통 찾집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이 고시생이 다시 이집에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독서의 의미에 대해 생각을 해보니 처음 떠오르는 모습이 휴대폰 충전기였습니다.
밧데리가 다되면 사람이 세끼 식사를 하듯 전기 콘센트에 연결하고 충전을 합니다.
적당한 시간이 흐르면 다시 새생명을 얻은 전화기는 열심히 다시 에너지가 다할때 까지 제 역할을 다합니다.

저도 한동안 독서를 멀리할때 급격한 에너지 부족을 느낍니다.

하루하루 쌓인 독서에서 얻은 지식, 영감, 감동은 살아가는 에너지가 됩니다.
누구를 만나든 그 에너지는 전달 됩니다.
생활에 유용한 상식으로, 때론 즐거운 이야기로, 때로는 냉철한 사회 비판으로, 모든 삶의 순간순간에 나의 생각, 생활, 사상을 세우고 만드는 연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콘센트를 통해 전해진 전기에너지는 냉장고를 돌리고 컴퓨터를 움직이고 형광등을 통해 빛을 밝힙니다. 어떤 모습으로든 그 에너지는 변화합니다.
딱히 장르를 가리지 않고 책을 보는 편입니다. 사회과학 서적도 종종 보지만 소설을 좋아합니다. 소설을 통해 전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느끼는 감동도 큰 에너지인 것 같습니다.

새로 골라 놓은 책이 있습니다.
곧 충전하러 가야겠습니다.

저에게 독서란 콘센트입니다.

(웬지 찌릿찌릿 하죠..^^)

제 앞의 릴레이 주자분들입니다.  

저에게 바톤을 주신 개츠비님을 제외하면 아는 분이 없군요.
역시 아직 블로그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Inuit (독서란 자가교육이다.)
buckshot (독서는 월아이다.)
고무풍선기린 (독서란 소통이다.)
mahabanya (독서란 변화다.)
어찌할가 (독서란 습관이다.)
김젼 (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엘군 (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mooo (독서란 지식이다.)
oddlyenough (독서란 가랑비입니다.)
마키디어 (독서란 연애다)
꼬미 (독서란 경험을 비추는 거울이다.)
연신내새댁 (독서란 권투다.)
토마토새댁 (독서란 밥태우기다.)
mepay (독서는 연산작용이다.)
okgosu님 (독서란 지식섭식이다.)
hyomini님 (독서란 현실 도피다.)
Raylene님 (독서란 머리/마음용 화장품이다.)
하느니삽형님 (독서란 운동이다.)
foog님 (독서란 삶이다.)
펄님 (독서란 짝사랑이다.)
egoing님 (독서는 되새김질이다.)
명이~♬ 님 (독서는 엄마품이다.)
비프리박님 (독서는 뒷마당이다.)
G_Gatsby 님 (독서는 블랙홀이다.)

바톤을 전달한 분들을 선정하는게 참 쉽지 않더군요.
아직 걸음마 블로거인지라 친분이 있는 블로거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은데 뒤져보니 이미 바톤을 받으신 분들도 상당수..나름 생각해낸 기준은 최근 알게되 좀더 친해지고 싶은 분들을 선정했습니다.^^

제가 바톤을 드릴 두분입니다.

물론 당사자들은 아직 선정사실을 모르고 계신다는..ㅡㅡ;..어렵게 두분을 선정해 바톤을 드립니다. 받아주실꺼죠...^^  (반품은 없으니 안받으셔도 저는 모릅니다.)

1. 저에게 늘 새로운 영역을 보여주고 계신 생각하는 사람 님 (☞ 생각하는 사람)

2. 최근 알게됐지만 초상화 부탁까지 드린 (*^^*).. MDZ님 (☞ Design Zine )

앞선 분들의 말씀으로 날짜가 다 되서, 바톤을 얼른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날짜가 되면 어떻게 되는 거죠..마지막 주자는 어디로..?? (웬지 폭탄 넘기기 게임이 연상되는 군요..^^)
좀더 알아보기로 하고 일단 바톤을 넘깁니다.ㅎㅎ
 
참..아래는 바톤을 넘기는 규칙입니다.

바톤 릴레이의 규칙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덧붙임)
- 저에게 바톤을 받는 영광을 주신 G_Gatsby님께 감사드립니다. 블로그에 한참 맛들이고 있는 요즘..이렇게 또 즐거운 기회를 주셨으니까요..^^
- 앞선 릴레이주자리스트와 바톤 릴레이 규칙까지 친절하게 소스를 전해주신 명이네 님께 감사드립니다. 너무 거져 먹은 듯..

덧붙임) 09.06.19
- 제가 큰 실수를 했네요..저에게 바톤을 넘겨주신 G_Gatsby님에게 바톤을 주신 비프리박 님이 릴레이 명단에서 빠져있었습니다. 거기다 소스를 전해주신 분도 명이네 님이 아니고 비프리박 님이군요...
- 비프리박 님께 사과를 전하며 내용을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