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온 고장에 대한 막연한 애정과 어느 정도의 자부심이 없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 곳이 대도시건 시골 촌구석이건 중요하지 않겠죠. 모두가 그 나름의 색깔과 향수를 가지고 고향으로 나의 고장으로 남아있으니까요.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 지금껏 30년 이상을 살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살아본 적도 없어서 딱히 다른 지역과 비교 해 볼만한 기회도 없었지만 나름 정이 들기도 했고 어쨌든 이 지역이 좀더 살기 좋고 활기찬 도시가 됐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벌써 10여년 전부터 대구의 정체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나름 광역시이고 우리나라에서 손가락안에 드는 대도시라고 할 수 있는 대구가 갈수록 쇠락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뭐 여러가지 면이 있겠지만 ..
우리동네이야기
2009. 8.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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