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짧은 시 한편이 한권의 책보다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하고 역사 속 인물들이 남긴 수많은 저서보다 그들이 남긴 몇 마디의 말이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다" 언젠가 읽었던 멕시코 사파티스타 '마르코스'의 책 제목처럼 거대한 힘에 맞서 싸우는 이들에게 진정한 무기는 총이 아니라 바로 그들의 말, 그들의 외침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늘 치열하게 살며 총알이 빗발치는 속에서도 책을 놓지 않고 일기를 썼던 체게바라 였기에, 그의 말에는 더욱더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오래전 읽었던 그의 평전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그의 생각에 더 근접한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20세기의 가장 완전한 인간이라 일컬어지는 체게바라가 언제부터인가 아마도 그가 누군지도 모를 이들의 티셔츠에서..
요즘 거리를 나서면 흔하게 만나는 풍경중에 하나가 캐릭터 양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내 번화가든 동네 학교 앞이든 형형색색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새겨진 양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가격도 싸고 웬지 재미도 있어서 많이들 사는 것 같습니다. 저도 거미줄이 잔쯕 그려진 스파이더맨 양말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이던가 이날도 길을 가다가 캐릭터 양말을 파는 가게를 지나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흔히 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연예인의 얼굴이 아니라 색다른(?)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바로 미국 대통령 오바마였습니다. 길에서 이렇게 보니 새삼 반갑더군요. ^^. 요즘 안그래도 석연치 않은 노벨평화상 수상에 본인도 적잖이 의아했던 모양이던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본인 스스로 고사하는게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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