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낚인거야?" 기발한 낚시질, 도브 깜짝 이벤트

웹서핑하면서 한 번쯤은 낚시성 글에 낚인 경우들 참 많으실 거 같습니다. 처음엔 뭔가 싶어 호기심에 클릭했다가 내용을 보고는 낚인 걸 알고는 기분 나빴던 경우가 대부분이죠. 어떤 경우는 심한 광고성 글에 낚여 화가 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제가 낚였습니다. 

금요일에 택배가 왔더군요. 레뷰에서 온 것이었는데요. 오랜만에 레뷰 머그컵을 주문했는데 그게 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상자안이 묵직한게 아니겠습니까. 뭔가 싶어서 상자를 열어봤더니 레뷰컵과 함께 책이 한권 왔더군요. 

일단 뭔가 선물인 듯 하여, 입에 미소를 띄면서 보니 [블로그 글빨업 전략]이란 책이더군요. 평소 블로그를 하면서도 늘 부족한 글빨에 몸서리치던 저인지라 상당히 기대가 됐습니다. 오호 레뷰에서 블로거들을 위해 요런 기특한 책을 출판했나 싶어 갸우뚱 하면서 책을 열어봤습니다. 

그런데 책을 여는 순간 깜짝 놀랬습니다. 첫장을 펼치니 있어야 할 글자들은 안보이고 이쁘게 포장된 초코바가 두개 들어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순간 뭔가 싶어 왼쪽에 쓰여진 글을 봤더니, 도브 서프라이징 이벤트라는 안내가 보였습니다. 글빨업을 하고 싶거든 달콤한 초코렛을 먹으면 된다는 군요..ㅡㅡ;..

낚였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보는 초콜렛이었지만 도브라는 초콜렛이 참 재밌는 이벤트를 하는 구나 싶더군요. 사실 그동안 자주는 아니어도 리뷰 이벤트를 신청하고는 했는데. 이번에는 신청도 하지 않은 이벤트가 직접 찾아온 것이니까요. 

안내를 보니 초콜렛을 먹고 리뷰를 잘 쓰면 다시 한박스 보내준다는 군요..ㅋㅋ...리뷰에 대한 선물도 참 재밌네요. 

어쨌거나 두개의 초콜렛을 아내랑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아주 달콤하고 부드러운 초콜렛이었습니다. 크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너무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였는데요. 하나는 안쪽에 쿠키로 보이는 내용물이 들어간 초코바 같은 맛이었습니다. 주최측에 한마디하면 일단 맛있었는데요..ㅎㅎ... 이왕 보낼꺼 몇개 더주시지..헤헤..

다 먹고 나서 책을 덮는데 뒷면을 보니 보통 책에 쓰여진 추천사가 있더군요. 이건 또 뭐라고 돼있을까 싶어 봤더니, 위 사진에도 보듯이 블로거들이 쓴 듯한 추천사가 버젓이 쓰여 있었습니다..ㅋㅋ...참 기발하죠..

어쨌든 이 초콜렛을 먹고 이 포스팅까지 쓰게 됐으니 나름 글빨업에 도움을 준 셈이긴 하네요..ㅎㅎ...이런 낚시 라면 얼마든지 걸려도 되는 거 맞죠...?  ^^

깜짝 이벤트가 재밌다 싶으신 분들은 따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도 하고 있다고 하니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도브초콜렛 (http://dovechocolate.co.kr/)

참 막간을 이용해 이날 함께 택배로 온 식구들도 소개하겠습니다 ^^. 

레뷰컵과 레뷰 쿠션인데요. 레뷰컵은 포인트로 주문한거지만 쿠션은 또한 예상치 못한 선물이었는데요. 정확한 내막은 몰라도 아마 레뷰 스페이스 리뷰 선물에 당첨된 게 아닐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작은 쿠션이지만 극세사로 되어 있고 내용물을 꺼내니 작은 담요로도 쓸수 있더군요. 

쿠션속을 꺼내서 바닥에 한번 깔아 봤는데요. 울 애기가 달려오더니...금새 누워 버립니다. ^^. 너무 귀엽죠. 앞으로 울 애기 전용 휴대 담요로 써야겠습니다. 

선물 보내주신 레뷰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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