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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득템

치약에 넣지 말아야 할 것들

지구벌레 2009. 11.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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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이나 위생은 물론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꼼꼼한 양치는 더 강조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저도 어릴적 어머님 말씀 안듣고 사탕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양치를 게을리 해서인지 예전부터 치아에 충치도 많고 따라서 각종 치료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사고로 앞니까지 덮어씌우는 치료를 받았으니 치과에는 상당히 일가견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

그런데 좀더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고 마시는 것 외에 거의 유일하게 입에 넣게 되는 것이 바로 치약입니다. 양치 자체도 중요하지만 양치할때 쓰는 치약이 어떤것인가 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치솔은 나름 좋은 걸로 신경써서 골라쓰지만 치약만은 "그게 그거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쉽게 수퍼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편하게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름 입안에서 화한 정도와 그 맛에 신경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선물세트라도 들어왔다 치면 그 치약들을 다 쓸때까지 다른 치약을 사는 일도 드물죠.


얼마전 블로그 이웃인 달려라꼴찌님으로부터 치약선물을 받았습니다. 방문자 200만을 기념해 가능한 모든 신청자들에게 보내주신 정말 통큰 선물인데요. 배송비까지 지출이 상당하셨을 것 같습니다.
달려라 꼴찌님은 블로그도 블로그지만 현직 치과의사입니다. 늘 [Dr, 류성용의 행복한 치과 이야기]라는 블로그 이름처럼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치과와 각종 관련정보들을 아주 쉽게 알려주신답니다.

그런데 보내주신 치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또 직접 사용해보면서 참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됐습니다. 바로 치약에 우리 몸에 좋지 않은 많은 성분들이 들어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합성 계면활성제

우선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계면활성제인데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보통 세제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게 들어가야 거품도 잘나고 제대로 세탁이 되는 거 같죠. 근데 치약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가 합성세제 SLS(Sodium Lauryl Sulfate)라는 것으로 주로 공업용 세척제에 들어가는 성분이라고 합니다. 샴푸, 주방세제 등에 많이 쓰이는데 요즘은 피부 자극 등의 문제로 갈수록 쓰지 않는 추세라고 합니다. 게다가 심한경우 아토피, 천식, 비염까지 일으키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으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달려라꼴찌 님이 보내주신 치약은 이런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치약입니다. 연세대 구강내과에서 직접 개발한 치약이라고 하는데요.


계면활성제는 또한 미뢰를 손상시켜 미각을 손상시킬수도 있으며 침샘에도 영향을 줘 구강건조증도 유발한다고 합니다. 늘 양치할때 거품을 참 많이도 냈는데 그게 다 이 계면활성제 때문이었겠죠...ㅡㅡ;..

게다가 치약에 따라 다르겠지만 심지어는 발암의심물질사카린인공감미료로 첨가도 하구요. 또 카라기난이라는 발암의심물질을 점성유지를 위해 넣는다고 합니다.
계면활성제, 인공감미료, 인공색소, 합성향료.........인체에 좋지 앟은 수많은 인공화학물질이 참 많이도 들어가는 군요.


일단 제가 받은 치약은 위 사진처럼 작게 낱개 포장이 돼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성분들도 모두 들어가지 않은 건강 치약입니다.


치약을 받은 후 며칠 써봤는데요. 사실 좀 어색하긴 합니다. 계면활성제가 없어서 일단 거품이 거의 안나거든요. 뭔가 시원하게 양치한 느낌은 좀 부족하긴 합니다. 하지만 입앗의 화끈거림도 없고 좀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집사람이 치과에 치료하러 다니는 중인데, 상처가 날 수 있는 치과치료중에 좋다고 하는군요. 참 다행이다 싶습니다.

일단 자세한 평가는 좀더 장기간 이용해봐야 할 것 같긴합니다만, 좋은 선물 보내주신 달려라꼴찌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200만 돌파도 축하드리구요.^^

좀더 이 치약에 대해 궁금하신분들은 달려라꼴찌님의 포스팅을 참조해주시구요. ^^
 ☞ http://blog.daum.net/gnathia/7824165 
전 이만 양치하고 자러 가야겠습니다.
(글 작성하는 지금 시간이 새벽4시가 다돼가는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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