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기행 네번째군요. 이번엔 밀양 표충사로 다녀왔습니다. 사실 밀양에 다른 지역은 이전에 가본적이 한번도 없는 곳들인데요. 표충사는 대학시절 MT코스로 너무나 유명한 지역이라 수차례 다녀왔던 곳입니다. 표충사가 워낙 멋들어진 계곡을 끼고 자리잡고 있어서 주변에 숙박시설도 많고 볼것도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워낙 오래전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당시엔 거의 주변 풍경이나 볼거리보다는 그저 아시죠.. 술과 노래, 이야기와 사람에 취해 다른 건 신경도 안쓰는 불타는 시절이라 거의 기억에 남아있는게 없습니다. 솔직히 이번에도 가보니 너무나 낯선,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는...^^ 표충사에 들어서기전 길을 걷는데 낙엽이 깔린 숲길이 참 인상적이더군요. 깊은 가을 산사 앞에 자리잡은 낙엽길... 참 좋더군요. 저도 모..
밀양기행 세번째 시간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마치 제가 여행가이드가 된 것 같군요. 하하.. 어쨌든 아름다운 도시 밀양을 돌아보다 보니 제가 밀양 전문가가 된 듯한 느낌도 듭니다. ^^ 밀양은 도시 한가운데를 밀양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밀양강은 낙동강의 지류이긴 하지만 폭도 상당히 넓은 편이라 지역의 젖줄로 든든히 자리잡고 있는데요. 강변에서도 절벽이 있는 한가운데 쯤 우뚝 솟은 언덕위에 영남제일의 누각 영남루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밀양 영남루(密陽嶺南樓)는 보물 제147호로, 경상남도 밀양시에 있는 누각으로 구객사(舊客舍)의 부속건물이다. 정면 5칸, 측면 4칸으로, 1844년에 다시 지어진조선시대 후기 건물의 특색을 잘 반영한다. 옛날에 귀한 손님을 맞이하여 잔치를 베풀던 곳으로, 진주 촉석루, ..
밀양여행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따로 시리즈로 준비한건 아니지만 어쨌든. ^^. 어디든 여행을 가면 주변 사찰을 꼭 둘러보는 편입니다. 조선시대 유교에 밀려 많은 사찰들이 산으로 산으로 찾아들어갔다지만, 어쨌든 산과 어우러진 산사는 종교적 의미를 떠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하나의 풍경이 된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때로는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흘러버려 아름다움을 퇴색시키는 시설들도 없지 않습니다만 (☞ 바다와 어우러진 절경의 해동용궁사가 맘에 안들었던 이유) 아직도 산중에 자리잡고 산과 하나가된 산사를 만날때면 스스로 정화되는 느낌까지 들기도 합니다. 만어사 같은 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일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밀양 기행에서도 가장 기대됐던 곳이기도 한데요. 미리 찾아본 인터넷에서의 소개..
요즘 어딜가든 다양한 체험을 곁들인 여행상품이 참 많은데요. 특히 가을이면 각종 농산물 수확체험이 인기입니다. 저도 이래저래 기회가 되서 사과, 포도 등등 참 많이 쫒아 다녔습니다. 먹기도 많이 먹었죠. 헤헤 ^^. 그런데 오늘은 그보다 조금 특별한 체험기행을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얼마전에 다녀온 밀양에 위치한 치즈스쿨인데요. 말그대로 치즈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맛까지 볼 수 있는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즈라 하면 언뜻 유럽을 떠올리게 되고 우리가 먹는 치즈의 대부분은 수입산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아시듯이 우리나라에도 치즈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바로임실치즈 인데요. 이러한 우리 치즈를 알리고 각종 체험도 가능하도록 꾸며진 곳이 바로 치즈스쿨입니다. 그럼 일단 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따라 화개장터엔~~~♬ 얼마전 하동과 구례가 만나는 섬진강의 명물 화개장터에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시골장터 구경이 참 좋더라구요. 다른 볼일로 가던 지나던 길에 들러봤는데요. 웬지 시골장터 분위기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시장 분위기는 친근감 있어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번쯤 가보셨을 텐데요. 오랜만에 편안히 가벼운 마음으로 시장구경좀 하실까요 ~~ 요즘 어딜가든 재래시장 살리기가 중요한 지역경제 과제인지라, 삐까번쩍하게 아크도 만들고 리모델링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화개장터도 그 영향인지 그리 삐까번쩍하진 않아도 이렇게 입구는 깔끔하게 정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뭔가 시끌벅쩍한 장터 입구 느낌이 아니어서 느낌이 묘했지만 널찍하니.. 방문객들에겐 더 ..
어제에 이어 멋진 사찰 나들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쉬는 동안 꽤 여러곳을 다녀왔거든요. 앞으로 차차 풀어놓기로 하구요. ㅎㅎ.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부산 해동용궁사입니다.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죠. 용궁사, 가기 전엔 용궁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는데요. 저를 따라 쭉 돌아보시면 아하....하실겁니다. ^^. 해동용궁사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416-3 설명 빼어난 경치와 더불어 기도영험이 유명한 사찰 상세보기 해동용궁사는 부산시내에서 차로 약 30분쯤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릴때까지도 사실 용궁사의 모습은 찾기가 어려운데요. 표지판을 보고서야 겨우 찾아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숨겨진 사찰이라고 할까요. 다만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아서 그저 ..
얼마전 근 10년만에 화엄사에 다녀왔습니다. 당시 학창시절 큰 맘 먹고 나섰던 지리산 종주의 출발지로 들렀던 터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짧지 않은 세월이 흘러서인지 마치 처음 가본 곳 같더군요. ^^ 어쨌든 너무나 유명한 사찰이라 한번쯤 가보신 분들도 참 많을 것 같은데요. 규모도 규모이거니와 무게감이 절로 느껴지는 절이니, 쉬어가는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자 그럼 출발...~~ 대구에서 화엄사까지는 대략 2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따로 소개하겠지만 섬진강을 옆에 두고 가는 길이 드라이브코스 유명한 벚꽃길이라 그것만으로도 유명하죠.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가면 이렇게 입구가 나타납니다. 조금은 왜소해 보이는 첫관문인데요. 요기를 지나면 본격적인 웅장함..
어떤 일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지만, 시작보다는 오히려 그 끝을 어떻게 잘 마무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인생을 놓고 봤을 때도 마지막에 떠날 때 어떤 모습인가가 결국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규정하게 된다고도 하더군요. 스포츠 스타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언제까지나 빛나기만 할 것 같던 그들이 결국 경기장을 떠나는 마지막 뒷모습을 보면 화려했던 전성기와는 달리 참 여러가지 각양각색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어떤 이는 전성기의 성과에 취해 날로 쇠약해져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존재가 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비록 성적은 전성기만 못해도 나이가 무색하게 멋진 모습으로 장수하는 스타들도 있죠. 또 한가지 모습은 바로 오늘 이야기할 양신처럼 오랜 시간 스타플레이어로서 활약하다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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