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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춘추전국시대라 할만큼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만도 삼성의 첫 안드로이폰인 갤럭시A가 출시됐고 얼마전엔 팬택에서 사활을 걸겠다며 내놓은 시리우스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아이폰이 점화한 스마트폰 전쟁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미 밝혔듯이 구글이 HTC와 직접 만든 넥서스원을 가장 기다리고 있는데요. 더불어 넥서스원의 형제폰이라 일컬어지는 HTC 디자이어(desire)도 기대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구글 특유의 개방성에 기반한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도 고사양인데다가 그 성능에 대한 신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제(5월3일)자로 넥서스원이 전파연구소 인증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나왔더군요. 아시다시피 그동안 넥서스원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외사이트를 통해 구매한뒤에 개인적으로 수십만원을 들여 전파인증을 받은뒤 이동통신사에 가서 개통을 별도로 해야만 사용할 수가 있었는데요. 전파인증이 됐다는건 국내에서도 정식 시판될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소식을 듣자마자 전파연구소에 가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HTC로 검색하니 아래와 같이 두 기기의 전파인증이 완료됐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 기기 중에서 모델명이 99100이라고 표시된 제품이 바로 넥서스원입니다. 그럼 99200은 뭐냐구요? 네 바로 형제폰인 디자이어의 모델명입니다. 날짜를 보면 지난 4월29일에 인증된걸 알 수 있습니다. 알려져 있듯이 디자이어의 경우 다음주인 5월10일에 SKT를 통해 발매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넥서스원의 경우는 어디를 통해 발매된다는 것일까요? 전파인증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온라인에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제시됐는데요.
우선 디자이어를 내놓을 예정인 SKT가 라인업 확대와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시장 선점을 확고히 하기위해 함께 내놓으려 한다는 의견입니다. 전파인증 주체가 HTC라고 되어 있기때문에 SKT와의 독점 계약이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 그 근거가 되겠습니다. 디자이어와 전파인증 간격이 불과 4일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이를 뒷바침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두번째는 KT를 통해 발매 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사실 넥서스원이 발매된지 4개월여가 흘렀고 그동안 KT에서 스마트폰의 대표 통신사로서의 이미지 때문에 최대한 들여오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공식적으로 밝힌바는 없으나 여러 정보를 통해 KT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기미는 많이 보였던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SKT가 디자이어와 거의 같은 스펙의 넥서스원을 굳이 시장 중복까지 고려하면서 출시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것도 근거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을 통한 발매만을 진행하는 경우입니다. HTC가 전파인증을 받아 구글코리아를 통해 판매하는 방식인데요. 이 또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구글의 원래 정책과도 맞아떨어질뿐더러 HTC가 SKT와의 독점계약과 상관없이 넥서스원을 시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식이 현실화 된다면 핸펀을 사서 통신사를 고르는 새로운 유통경로가 우리나라에서도 정말 시도되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첫번째의 경우가 아닐까 예상을 해봅니다만, 두번째나 세번째였으면 좋겠다 싶긴 합니다. 어쨌거나 아마도 조만간 넥서스원도 시중에서 만나볼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으니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그럼 다음 문제는 과연 넥서스원과 디자이어 중 어떤 모델을 선택할까 하는 것인데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다음주 디자이어 출시 조건을 보고 판단해봐야겠죠. 일단 오늘은 형제폰 격인 두 모델의 스펙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슷한 점
일단 두 모델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비슷합니다. 요즘 고사양 스마트폰의 대명사처럼 되고 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1G를 똑같이 탑재하고 3.7인치 AMOLED 스크린, 그리고 안드로이드 2.1버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크기나 그외 각종 스펙들도 미세한 차이(램크기, 동영상프레임수)가 있을 뿐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이점
1. 무엇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차이가 납니다. HTC가 자랑하는 Sense UI는 이미 여러 리뷰를 통해 알려져 있듯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팬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반면 넥서스원은 안드로이드 생짜 그대로의 UI..^^..물론 넥서스원에 Sense UI 탑재도 가능합니다. ^^. 다만 디자이어는 이를 고려해서인지 메모리 용량이 60MB가 더 많습니다.
2. 음성인식 넥서스원은 구글에서 심혈을 기울인 음성인식 기술이 실려 있습니다. 다른 폰에서 볼 수 있는 음성인식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노이즈 제거를 위해 마이크 센서가 이중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 군요.
3. 다음으로 디자이어에는 있는 FM라디오 기능이 넥서스원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알려지기로는 칩셋은 내장 되어 있는 것올 보입니다. 향후 sw업뎃을 통해 사용가능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4. 그 밖에도 자잔한 차이들이 좀 있습니다. 넥서스원에서 터치식이던 하단 버튼이 디자이어에서는 하드웨어 버튼으로 바꼈구요. 마우스도 트랙볼에서 옵티컬 방식으로 바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외관과 로고 디자인에서 차이를 찾을 수도 있겠군요. 거기다가 A/S방식에서는 디자이어가 향후 OS업데이트에서는 넥서스원이 좀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군요.
이렇듯 두 모델은 상당히 유사하면서도 서로 실험적인 요소들이 많은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습니다. 말그대로 형제폰이라 불릴만 합니다.
일단 좀더 두고보면 알게 될 것 같은데요. 이러지 저러니 해도 역시 중요한 것은 "정말 출시가 되긴 되느냐?"와 "출시가 된다면 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판단은 역시 현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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