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이 진짜 복지다 대선이 치러진지 한 달이 지났다. 그 사이 새해를 맞이했고 자신이 지지했던 하지 않았던 간에 새로운 정부가 곧 출범한다. 이번 대선을 두고 진보와 보수의 맞대결, 세대 간의 대결 등 갖가지 선거분석이 난무하지만 사실 승부를 갈랐던 주요지점은 역시 민생과 복지의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사회적 담론은 차고 넘쳤지만, 정작 국민들의 정서와 요구는 결국 삶의 질, 생활의 안정을 향해 모아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진보진영보다 보수진영에서 오히려 이런 지점에 대해 상당한 좌클릭을 보여주며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고 어쨌든 국민들은 이들의 손을 들어 주었다. 그런데 새해벽두부터 벌써 우려스러운 사건들을 연이어 마주하게 된다. 우선 새해를 맞이하자마자 거리로 내몰린 비정규..
※ 본 글은 '두레생활정치연구소' 소식지에 연재 중인 글입니다. 블로그에 있는 다른 글과 어투와 형식이 다르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기획연재] 마을공동체, 지역운동 이야기 ① 지역운동의 ‘길’ 찾기 연재를 시작하며 지역사업 내지 지역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동네라 불리는 현장에서 활동하기 시작한지 10년을 넘어섰다. 당시를 돌아보면 이미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곳에서 지역과 마을을 개척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여전히 다들 개별적이었고 네트워크가 거의 형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다보니 서로에 대해 이렇다 할 정보가 없던 상황이었다. 더욱이 이른바 진보진영, 그중에서도 대구경북지역은 지역운동이라는 말 자체가 여전히 낯설게만 느껴지던 시절이었다. 이론적 토대도 마찬가지다. 침대도 과학이라는 세상인데 어떤 운동이든 과..
팔거천 제가 사는 동네(대구 북구 칠곡지역) 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하천이 하나 있습니다. 강이라 하기엔 좁고 또랑이라 하기엔 조금 큰 지방하천으로 이름이 팔거천입니다. 규모는 작아도 팍팍한 아파트 촌을 가로질러 흐르며 동네 사람들에겐 멋진 휴식처이자 삭막한 도시의 딱딱함을 상쇄 시켜주는 소중한 자연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이 팔거천 주변에 희안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루아침에 강변에 있던 나무 수백 그루가 잘려나간 것입니다. 그것도 수령이 30년이나 되는 나무들이 잘려나가서 작지만 숲을 이루고 있던 장소가 그냥 벌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미리 설명하자면 나무가 잘려나간 팔거천 구간은 지난해부터 한창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공사가 팔거천을 끼고 진행중이고 한쪽에선 생태하천 조성 공사가 ..
요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시간이 많아져서인지 제가 사는 동네 구석구석을 새삼스레 돌아보게 됩니다. 뭐 특별히 유심히 보지 않아도 빼곡하게 들어선 아파트, 잘 정돈된 도로, 화려한 상가건물들..어느모로 보나 전형적인 대도시의 거리입니다. 그런데 조금만 자세히 보면 이런 동네 풍경들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화려하게 바뀌는 상가간판들은 애교라 치고, 어느새 없던 도로가 생기고 멀쩡하던 산과 언덕에 구멍이 뚫리는게 예사입니다. 얼마전까지 허름하던 건물들도 성형수술을 한것 처럼 삐까번쩍하기가 일수 이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제가 처음 이사오던 10년 전에 비해 너무나 많은게 변했습니다. 옆집 할머니가 텃밭 일구던 공터에는 원룸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서고, 촌스런 간판의 단층..
흔희들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다보니 일부러라도 가족들이 서로 더 아끼고 화목하게 지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은데요. 나들이 하기에도 요즘 처럼 좋은 날씨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주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이어지는 이른바, '가정의 달'의 하이라이트주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저도 어버이날 선물준비를 좀 해야할 것 같은데요. 일단 벌써 이틀이 지났지만 저희 동네 어린이날 풍경을 전해볼까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대구 북구에서도 통상 칠곡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대구시에 속해 있긴 하지만 금호강을 건너서 들어와야 하는 지역이라 거의 위성도시의 느낌이 강한 동네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저희 동네는 대구 어떤 지역보다 각종 실험적인 시도들이 많은 곳입니다. 어린이들을 위..
지난 가을 쯤이었던 같습니다. 대문앞을 나서는데 누군가 폐기처분 하려고 이층침대를 분해해서 전봇대에 기대어 놓았더군요. 얼른 주워와서 집에 모셨습니다. ^^ 사실 그전부터 뭐든 만드는 걸 좋아해서 여러가지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당시 뱃속에 있던 아기를 위한 사진액자 만드는게 최대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도 시간이지만 돈들여서 뭘 잘 하지 않는 성격이라 액자틀을 뭘로할까 망설이고만 있던 차에 좋은 재료가 눈에 띄인 거죠...ㅎㅎ 하여간 그 뒤로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나 지난주에서야 이 재료들을 이용해서 엉성하게나마 액자를 만들었습니다. 재활용목재로 만든 사진액자 제작기를 소개합니다. ^^ ☞ 당시 주워온 재료들입니다. 아직도 많이 남았죠...ㅎㅎ .. 이재료들 중 좀 긴 부품을 골라..
구수산 구립도서관 방문기 대구 북구 그중에서도 내가 사는 강북(칠곡)지역에서 제일가는 숙원사업이었던 구수산 공공도서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한달이상의 임시개관을 거쳐 지난 4월13일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6년11월 착공했으니 2년 5개월만에 문을 열었는데 지역주민들에게는 너무나 길기만 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지역에 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얘기가 나온기간까지 따지면 10년가까운 시간이 걸렸으니 말이다. 총 예산 118억원이 투입되 지상3층 지하1층으로 세워진 구수산 도서관은 오늘도 지역민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자 도서관을 한번 살펴볼까...~~ 입구에서 열심히 회원증을 발급하고 있다.개관한 이후로는 어떻게 운영하는지 궁금한데. 임시개관 기간동안 방문했을때는 입구에서 바로 회원증을 즉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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