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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덕에 만난 먹물과 붓의 예술, 서예 문인화 대전

제가 워낙에 돌아다니는걸 좋아해서요. 늘 주말이면 어디든 나다니는 편입니다. 물론 가족과 함께 일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죠.  그래서 매주 주말이면 블로그 포스팅도 잘 못한다는...^^..

그런데 지난 주말에는 조용하게 처가에 가서 보낼려고 했는데요.. 마침 또 장모님이 출품한 전시회가 있어서 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중이었는데요. 이날이 전시회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저희 장모님이 사실 오래전부터 동양화에 관심이 있으셔서 이곳저곳 다니시며 많이 배우셨거든요. 프로는 아니지만 나름의 작품을 만들어 종종 여기저기 출품도 하신답니다. 멋있으시죠..^^.. 기회되면 제 블로그에 저희 장모님 작품전을 한번 하기로 하죠...ㅎㅎ...

어쨌건 이날 전시된 작품은 일단 아래에서 보시기로 하구. 자...방문기를 감상하실까요..^^..


대구문화예술회관입구의 모습입니다. 대구가 사실 문화적인 시설이 다른 지역에 비해 그리 잘 갖추어져 있지 않은데요. 그래도 나름 가장 잘 나가는 공연장이면서 전시장이죠..

같이 들어가 보셔야죠..^^


들어가보니 밖에서 밖에서 볼때와는 사뭇다릅니다. 전 사실 작은 소품정도를 생각했는데. 이거 작품들의 크기나 그 내용이 장난 아닙니다.  


출품된 작품만해도 800점이 넘더군요..제가 워낙에 이런걸 좋아해서 셔터를 마구마구 눌렀습니다. ^^


오늘의 메인....제 장모님의 작품입니다. 종이 색깔도 독특하고 멋지지 않습니까..ㅎㅎ..왼쪽이 저희 장모님...(연세에 비해 너무 젋어보이시죠 ㅎㅎ). 제 블로그에 그래도 종종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른쪽은 아내랑 제 딸래미 입니다. 아들아닙니다. ㅡㅡ;..


좀더 가까이서 한번 보시죠.. 아래보시면 알겠지만. 입선을 하셨습니다. 상금도 없고 입선은 사실 그렇게 큰 상은 아니지만...이 조차도 못받는 분들이 꽤 많더라구요. 


나름 작품 설명을 해주시는 장모님....하지만..저희는 그저 끄덕거릴뿐...ㅎㅎㅎ


장모님 작품 바로 건너편을 보니 떡하니 대상이라고 걸린 작품이 있더군요. 대상이라고 듣고 봐서인지..예사롭지 않더군요. (- +;) .


굉장히 선이 굴고 힘차 보이는데. 그린분은 여자분이라고 합니다. 글씨도 멋있고. 요런 그림 하나 집에 걸려있으면 참 폼나겠습니다..ㅎㅎ.


이날이 마지막 날이라 다들 작품을 걷어가는 중입니다. 정성스레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다 걷어가기 전에 쭉 감상을..^^







름 눈요기를 실컷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림의 소재가 다양하더군요. 매난국죽이야 워낙에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많이 들었지만. 위에 보시듯이. 부엉이, 기러기, 포도송이, 등등 뭐 생각지 못한 것들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잠시 저희 가족 등장...!!..에공 귀여워라...^^..


이날 행사장 입구에 걸려있던 안내판입니다. 사진에 있는 분이 죽농이라는 분인데요. 아주 유명한 서예가였다고 하는군요. 



바로 옆 전시실에는 그림이 아닌 글씨 작품들이 전시돼있더군요. 제가 사실 그림보다는 이런 붓글씨에 관심이 많아서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최근에 붓글씨를 배우려고 학원이나 강좌를 알아보고 있거든요...


사진이 전부 좀 어둡게 나와서 보기좀 거시기 하겠지만. 실제로 보니 참 좋더군요. 뭐랄까요. 마음이 정갈해지고 반듯해 진다고 할까요. 
꼭 배워봐야지 하는 생각을 해서인지 더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 


장모님 작품도 잘 돌돌말아 가지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같이 나선걸음이라 더 기분이 좋으셨나 봅니다. 사진속 표정이 참 좋으시죠..^^..

주말에 시간 되시면 가까운 문화예술회관으로 가시면 연중 이런 전시회가 많답니다. 한번 가시보면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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