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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획에 없던 영화 소개 포스팅인데요. 지난해 추석에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입니다. 주말인데다 연휴를 앞두고 꼭 추천하고 싶어서 말이죠. ~~. 이거 뭐 보나마나 유치한 애들보는 애니메이션이군 하는 분들 잠시 제 이야기좀 들어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슈퍼배드 상세보기

주로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터라 비디오나 DVD 모두 즐기지 않는 편인데요. 며칠전 어쩌다가 
거실에서 온가족이 둘러앉아 오랜만에 보게된 애니메이션입니다. 개봉한지도 꽤 됐지만 애기랑 함께 보기에 애니가 좋을 것 같아 고르다가 그나마 최근작이라 보게됐는데요. 사실 별 기대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고 잔잔한 감동까지 너무나 깔끔한 작품이더군요. 구석구석 아기자기하면서도 참신함이 넘치는 디테일함에다가 귀여운 캐릭터들이 주는 웃음은 근래 보기 드문 애니다 싶었습니다. 역시 이렇게 기대없이 봤다가 하나 건지면 감동이 더한 법이죠. ^^. 


특히 곧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있는데요. 온가족이 티비앞에 함께 있는 시간이 꽤 많죠. 뭐 어른들끼리야 그림맞추기도 하고 나름 시간 때울 수 있는게 많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멀뚱멀뚱 채널만 빙빙 돌리는 경우도 많죠. 이럴때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함께 볼수있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있으면 참 좋은데 그런 안성맞춤인 물건이 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슈퍼배드는 웃음과 감동, 가족간의 정이 묻어나는 주제까지 가족용 영화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사실 취향이야 사람마다 다 다른게 사실이죠. 그래도 감히 절대 선택에 후회는 없을꺼라 자신합니다. 하하. 일단 까다로운 울 마나님이 박수를 쳤으니까요.^^


내용은 뭐 당연히 해피엔딩이고 별루 복잡하지도 않아서 따로 스포일러 비슷하게 뭘 쓰기도 어려울 정도인데요. 어쨌든 줄거리나 내용은 미리 알든 모르던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달을 훔치려는 세계 최고의 악당을 꿈꾸는 한 대머리 아저씨와 불순한 의도로 그에게 입양된 귀여운 세 꼬마가 좌충우돌 서로 알아가고 사랑을 키워가며 가족으로 다시 맺어지는 이야기인데요. 너무 무겁지도 않게, 너무 식상하지도 않게 편안하게 화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국내 더빙판에서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이 세자매의 큰언니와 막내 (둘째) 목소리를 맡기도 했는데요. 보시는 건 막내 아그네스입니다. 서현이 더빙을 했죠. 실은 저도 애기 때문에 더빙판을 봤거든요. 너무 귀엽죠. ㅎㅎ 


슈퍼배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등장인물이 바로 이 미니언들입니다. 노란색의 짜리몽땅한 몸을 가진 이 녀석들은 주인공인 그루의 수하들인데요. 충직하면서도 귀엽고 수다스러운 캐릭터입니다. 비슷하게들 생겼지만 자세히보면 각자의 특색과 성격이 다 다릅니다. 어쨌든 이들이 슈퍼배드 전체를 거쳐 웃음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직접 보시면 웃기기도 웃기지만 너무너무 귀엽답니다. 


극중에 나오는 롤러코스터 장면인데요. 극장 상영당시 3D로 나와서인지 이렇게 속도감과 입체감이 살아있는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그냥 TV화면으로 봐도 꽤 스릴있었는데요. 보면서 극장에 가서 3D로 봤으면 정말 재밌었겠다는 생각이 너무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3D TV도 없는 형편에 기회가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3D로 더빙판이 아닌 원어로 보는게 가장 좋을 듯 합니다. 

자 입질이 슬슬 오십니까..^^

어른들끼리 봐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은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간단 리뷰였습니다. 

덧)
엔딩 크레딧이 나와도 끄지 마시고 끝까지 보세요. 미니언들이 보너스 영상을 보여준답니다. ^^

+) 정말 오랜만에 다음메인에 걸렸습니다. ^^


+) 본문내용 일부수정 : 더빙에 참여한 소녀시대의 역할이 잘못됐네요. 서현은 막내가 아닌 둘째 더빙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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