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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가끔 들어가보는 해외 블로그 한 곳에서 친숙한 단어가 보이길레 읽어봤더니, Earth Hour Day란 행사(?)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습니다. 제가 명색이 지구벌레인데 지구가 시간을 가지는 날이라니 궁금하더군요. 

결론부터 말하면 갈수록 온난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좀 쉬게 하자는 날인데요. 1시간동안 모든 전원을 끊고 어두운 채로 보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날이 불과 며칠 후 더군요. 기왕이면 많은 분들이 알고 함께 하는 건 어떨까 해서 소개해봅니다. 



지구의 시간(Earth Hour)은 야간 조명으로 인한 전력 소비와 지나친 빛공해를 줄여보고자 국제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조명 끄기 행사"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지구의 시간 행사는 1시간 동안 각 가정과 기업들이 모든 조명을 끄고 잠시 동안이라도 전기의 소중함을 깨달음과 동시에 탄소 방출량을 줄여보고자 하는 뜻도 담겨 있다.

지구의 시간은 시드니 모닝해럴드 지와 세계야생기금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에서 최초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2007년 3월 31일 밤 7시30분~8시30분 간 소등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 2007년 행사로 시드니 전체의 전력 소비량의 2.1~10.2%가 동시간 대비로 볼 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220만 명이 함께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2008년에는 최초로 전 세계 각국 기업들과 수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였다.

- 위키피디아-


지구의 시간 행사는 매년 진행하고 있는데요. 2009년 지구의 시간은 3월 28일 20시 30분에 시작하여 1시간 동안 소등하는 행사가 전 지구를 돌면서 진행됐습니다. 이 행사에는 총 80개국 1,289개 이상의 도시, 1억 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서울과 창원이 참가도시로 정식 등록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검색엔진인 구글도 2008년부터 참가하기로 하였습니다. 2008년 3월 29일 하룻동안 미국캐나다아일랜드카자흐스탄영국의 구글 접속망에서는 홈페이지 바탕을 검정색으로 바꾸었습니다. 구글이 내세운 슬로건은 "우리는 불을 끕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지구의 시간."("We've turned the lights out. Now it's your turn - Earth Hour.")입니다. 

사실 1년에 한번 1시간 동안 소등한다고 지구가 당장 화들짝 놀라 힘을 낼 수는 없겠죠. 하지만 이 한시간 동안 행사에 참여한다면 그 이전보다는 훨씬 우리의 지구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될테고 이것이 가장 빨리 지구를 살리는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0년 지구의 시간(Earth Hour Day)

올해는 3월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진행된다고 합니다. 전세계 시차를 따라 지구전체를 파도타기 하듯 진행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제가 사는 대구도 일단 참가 도시로 들어가 있네요. 어쨌든 올해도 성대하게 많은 도시와 지구인들이 참여하면 좋겠네요. 

참고로 관련 사이트 링크를 함께 올립니다.

- Earth Hour 2010 공식 사이트 (http://www.earthhour.org/)
- 대한민국 Earth Hour 2010 


☞ 아래는 Earth Hour 홍보 동영상입니다. 전세계적인 도시들과 주요 건축물이 어둠에 쌓이는 모습등 나름 재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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