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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인터넷에서 검색할때 어떤 검색엔진, 검색사이트를 이용하시나요. 현재 포털 점유율로 본다면 압도적으로 네이버가 많을 듯 한데요. 10월 기준으로 네이버의 점유율이 67%에 이른다고 하니 당연한 일이겠죠. 

저같은 경우도 물론 네이버나, 다음 등 국내 검색엔진을 자주 사용합니다만, 주로는 구글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브라우저도 구글에서 나온 크롬을 쓰고 있기도 한데요. 이유는 별다른게 아니라 접속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짧고 결과도 상당히 깔끔하게 군더거기 없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창을 일단 띄웠을때 딸랑 검색용 폼과 구글서비스 몇가지 뿐이니 사이트 로딩에 시간이 걸릴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요즘 인터넷 서비스 환경이 좋아져서 속도 때문에 특정 사이트 접속을 꺼릴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쓰다보면 그 차이가 적지 않게 느껴집니다. 여러가지 광고나 컨텐츠가 가득한 기존 포털들은 아무래도 용도가 있을때 찾게 되더군요. 네이버의 지식검색이나 다음의 까페 등 말이죠. 

그런데 어제 접속했을때 까지도 몰랐는데 오늘 보니 구글 첫화면에 큰 변화가 생겼더군요. 


바로 첫화면 아래쪽에 다른 포털과 같은 여러가지 컨텐츠가 배치된 것입니다. 보시면 세가지의 컨텐츠가 생겼는데요. 

우선 왼쪽에 자리잡은 이시간 인기 토픽의 경우 최근들어 구글 검색화면 오른쪽에 나타나기 시작한 내용이라 아하 싶더군요. 검색 결과 화면만이 아니라 언제부턴가 구글 애드센스에서도 요즘 구글 토픽이 아주 자주 보였는데 아무래도 구글 코리아에서 특화된 서비스로 준비 중이었나 봅니다. 

오른쪽 위에 배치된 인기 블로그의 경우 각 카테고리 별로 이슈를 뽑아서 그에 관한 글이 포스팅된 블로그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혹시나 텍큐에 집중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들어가보니 그렇지는 않더군요. 오히려 티스토리나 다음 블로그가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아래에는 화제의 인물 코너가 있습니다. 말그대로 최근 이슈가 되는 이들의 사진이 5개가 배치되 있는데요. 이름도 없고 달랑 사진만 있습니다. 왠지 구글 스럽네요..^^.

그런데 그 아래에 보면 서비스 전체보기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여길 누르며 추가로 몇가지 컨텐츠가 더 표시되는데요. 


구글의 주요 검색 컨텐츠가 종류별로 나열되있고 주요 서비스들의 링크가 나타납니다. 펼침메뉴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전세계에서 검색분야를 천하통일 하다시피 하고 있는 구글이 유독 힘을 못쓰는 곳이 바로 우리나라 인데요. 최근까지도 3%정도의 점유율 한계가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네이트가지 토종 검색사이트에 기세에 완전히 눌린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나타난 이번 구글 첫 화면의 변화가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우선은 전세계적으로 구글이 첫화면에 이렇게 컨텐츠를 배치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큰 뭐랄까 첫화면에 대한 구글의 자부심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흔한 광고배너 하나 없는 구글의 첫화면은 자신감의 표현이면서 구글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번 첫화면 개편은 이런 구글의 트레이드 마크에 변화를 준것이라 앞으로 구글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광고도 하나 없고 그저 몇가지 컨텐츠가 배치됐을 뿐이니 그다지 의미가 있겠느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구글OS와 안드로이드를 선발로 모바일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치고 나가는 구글의 미래와 함께 본다면, 그리고 구글의 사업 스타일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 기대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여전히 네이버의 아성이 견고하다고 하지만 올해 들어 그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를 다음과 네이트가 치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포털 구도에 변화가 몰아치는 시기인 것이죠. 

호들갑 떨일은 아니지만 앞으로 구글의 행보가 궁금해지는데요. 적어도 어쩌면 국내 포털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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