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란 말이 주는 어감은 누구에게나 포근하고 추억이 서린 느낌일텐데요. 막연한 이런 느낌을 잠시 두고 따져 보면 저희 부모님 세대이후 대도시에서 자란 이들에게 있어서는 사실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가족, 친지에서 시작해 학창시절의 추억과 자신의 모든 인간관계가 녹아있는 곳이니 애착이 있는거야 당연하겠지만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특정 동네나 마을의 의미는 거의 사라졌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저 또한 나름 광역시이고 인구 250만이나 되는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라왔는데요. 그런데 저에게 고향이자 지금도 살고 있는 터전인 대구는 정말 애증이랄까, 현재의 모습으로는 아쉬움이 더 많은 도시인게 사실입니다. 가끔 대구에 대한 포스팅을 할라치면 왜 그렇게 삐딱하게만 보냐는 댓글도 없지 않습니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석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저도 사실 여름휴가 뒤로 이날만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주말과 겹치는 바람에 유난히 짧아 고향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 출발부터가 잰걸음인 분들이 많더군요. 전 본가나 처가나 모두 대구에 있어서 귀성길 정체는 겪지 않아도 되서 사실 큰 걱정은 없지만 왔다갔다 하다보면 3일이라는 시간이 그냥 훌쩍 흘러버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럴수록 마음이 좀 바쁘더라도 다들 조금씩만 여유를 찾는 추석명절이었으면 합니다.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은 참 여러가지가 있지만 전 그중에서도 가을이 한껏 묻어있는 밤과 땅콩을 참 좋아합니다.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하나씩 까서 먹다보면 없던 이야기가 절로 흘러나오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끼리 자연스레 그동안의 간격을 좁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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