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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는 선배랑 작업실로 쓸 공간을 알아보러 다니다가 재밌는 걸 발견하고 포스팅 해봅니다. 어느 초등학교 앞 건물 2층에 있는 태권도장 외벽의 모습인데요. 


보통은 관원모집, 학생모집 이렇게 써있을 텐데. 이 도장은 특이하게 자식을 모집하는 군요.

제가 잘 못 본건지 아니면 다른 글자가 떨어진건지 눈을 의심하다가 자세히 보니 오타나 훼손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그렇습니다. 이 도장은 정말 자식을 모집하고 있는 것입니다. ㅡㅡa

몇가지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

1. 이 도장 관장이 자식이 없어 입양을 원하는 경우
2. 아래 2, 3번의 사전적 의미처럼 관원들이 번식해서 불어나는 방식을 원하는 경우 (이건 좀 억진가..^^)
3. 관원들을 자식처럼 잘 돌볼테니 어서 보내라는 경우

[국어사전]

1. 자식 [子息] 
[명사]
1 아들과 딸.
2 남자를 욕할 때 ‘놈’보다 낮추어 이르는 말.
3 어린아이를 귀엽게 이르는 말.

2. 자식 [孶息] 
[명사]번식하여 불어남.

3. 자식 [滋殖] 
[명사]재산이나 가축 따위를 불려서 늘림. 

하여간 재밌는 관장님이 아닐까 추측해보며 혼자 막 웃었답니다.

그러고 보니 저희 사무실앞에 걸린 태권도장 관원모집 현수막엔 하루 1시간 태권도 수련이 신종플루를 막아준다고도 써있더군요. 

J Kim and E Oghenejobo



역시 태권도...대단합니다. ^^.

살짝이라도 웃으셨나요? 
재밌으셨다면..손도장 한번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