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민주화 됐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지금으로선 상상도 안되지만 한때 대통령 선거조차 체육관에 모여서 짜고치는 고스톱으로 뽑던 시절이 있었으니 많이 변하긴 변한거겠죠. 그러고 보니 내일이 5월18일 이군요. 광주항쟁이 벌써 31주기가 됐습니다. 31년전 오늘, 광주의 거리에서는 군인과 시민들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싸웠지만 이젠 역사책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됐습니다. 물론 이런 우리사회의 변화들이 거저 얻어진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별 것 아니게 보이는 하나하나를 이루어 내고 되찾아 오기 위해 수천, 수만명의 희생이 필요했습니다. 우리가 향유하는 지금의 시대는 이들의 피로 만들어진 처절한 역사의 결과물입니다. 그런데, 정작 2011년 오늘의 현실을 좀더 자세히 보면 지난 역사를 통해 이..
때론 짧은 시 한편이 한권의 책보다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하고 역사 속 인물들이 남긴 수많은 저서보다 그들이 남긴 몇 마디의 말이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다" 언젠가 읽었던 멕시코 사파티스타 '마르코스'의 책 제목처럼 거대한 힘에 맞서 싸우는 이들에게 진정한 무기는 총이 아니라 바로 그들의 말, 그들의 외침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늘 치열하게 살며 총알이 빗발치는 속에서도 책을 놓지 않고 일기를 썼던 체게바라 였기에, 그의 말에는 더욱더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오래전 읽었던 그의 평전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그의 생각에 더 근접한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20세기의 가장 완전한 인간이라 일컬어지는 체게바라가 언제부터인가 아마도 그가 누군지도 모를 이들의 티셔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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