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진 한장에 몇글자만으로 충분한 인스타그램
언제부터인가 고인물들의 자족적 공간이 되어버린 페이스북
소수 크리에이터와 다수 청취자로 양분된 유튜브
온라인 세상을 이들이 다 점령해버린 것 같지만
여기에 하나 더
이들의 틈바구니에서 사라질듯 사라질듯 하면서도
여전히 자기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블로그라는 매체가 있다.
나 또한 2009년 처음 호기심에 시작한 블로그에 미쳐
밤잠 줄여가며 글을 쓰고 이웃 유튜버들과 오프라인 만남까지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쩝.
몇년 째 새글 하나 없이 방치했던 그 블로그를 오늘 우연히 다시 열어
자세히 살펴봤다.
그 사이 이 쪽 생태계엔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특히 내가 둥지를 틀고 있는 티스토리엔 풍파가 많았나 보다.)
블로그로 돈을 벌게 해준다는 광고와 마케팅 유튜버들이 넘치는 것 같아 보인다.
양질의 컨텐츠를 스스로 생산하고 유통하던 그 많은 이들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이 순간에도 다수의 SNS 컨텐츠들이 다 담지 못하는 잘 정리된 포스팅은 여전히 많은 것도 같다.
섣불리 다시 블로글를 시작하겠다고 다짐하긴 이른거 같고.
다만, 글을 통해 뭔가 나의 이야기, 내 생각, 내가 만드는 것들, 내가 즐기는 것들에 대한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은 강하게 든다.
여차하면 새로운 곳에 새로운 블로그를 만드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일단 조금씩 공부를 해봐야겠다. 공부한 만큼 그 자취도 여기에 남기면서 말이다.
2024년 3월 6일.
지구벌레였던 김쓱쓱
ps. 요즘은 글 안쓰고 주로 그림을 그립니다.^^
제 그림은 요기서 보실 수 있어요.
https://www.instagram.com/kimssk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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