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거천 제가 사는 동네(대구 북구 칠곡지역) 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는 하천이 하나 있습니다. 강이라 하기엔 좁고 또랑이라 하기엔 조금 큰 지방하천으로 이름이 팔거천입니다. 규모는 작아도 팍팍한 아파트 촌을 가로질러 흐르며 동네 사람들에겐 멋진 휴식처이자 삭막한 도시의 딱딱함을 상쇄 시켜주는 소중한 자연입니다. 그런데 지난달 이 팔거천 주변에 희안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루아침에 강변에 있던 나무 수백 그루가 잘려나간 것입니다. 그것도 수령이 30년이나 되는 나무들이 잘려나가서 작지만 숲을 이루고 있던 장소가 그냥 벌판이 되어 버렸습니다. 미리 설명하자면 나무가 잘려나간 팔거천 구간은 지난해부터 한창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공사가 팔거천을 끼고 진행중이고 한쪽에선 생태하천 조성 공사가 ..
요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시간이 많아져서인지 제가 사는 동네 구석구석을 새삼스레 돌아보게 됩니다. 뭐 특별히 유심히 보지 않아도 빼곡하게 들어선 아파트, 잘 정돈된 도로, 화려한 상가건물들..어느모로 보나 전형적인 대도시의 거리입니다. 그런데 조금만 자세히 보면 이런 동네 풍경들도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화려하게 바뀌는 상가간판들은 애교라 치고, 어느새 없던 도로가 생기고 멀쩡하던 산과 언덕에 구멍이 뚫리는게 예사입니다. 얼마전까지 허름하던 건물들도 성형수술을 한것 처럼 삐까번쩍하기가 일수 이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제가 처음 이사오던 10년 전에 비해 너무나 많은게 변했습니다. 옆집 할머니가 텃밭 일구던 공터에는 원룸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서고, 촌스런 간판의 단층..
이젠 그 그세가 조금씩 꺽여가고 있지만 올해 겨울이 참 강추위로 기억될거 같은데요. 아직은 추위가 힘을 쓰고 있을때 쯤 한무리의 아이들과 얼어붙은 동네 개울가로 나갔습니다. 바로 보시는 사진속 썰매를 타기위해서 말이죠. 정말 초등, 중학교 다닐때나 탔으니 20년도 넘은거 같군요. 하여간 아이들만큼이나 저도 나름 설레더군요..^^ 보시듯이 왠지 기성품 같아 보이지는 않죠. 바로 얼마전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서 운영하는 도토리어린이도서관에서 방학교실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직접 만든 썰매랍니다. 제법 튼튼하게 잘 만들어 졌는데요. 이날은 썰매를 직접 타보기 위해 다 같이 모인 날이구요. 역시 썰매는 이 꼬챙이가 제대로 만들어져야. 앞으로 잘 나갈 수가 있습니다. 물론 양쪽에 하나씩 두개가 필요하구요. 역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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