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 하수관이 얼어서 막혔느니, 수도관이 동파되서 난리 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예년에 비해 심하게 불어닥치고 있는 한파에 가뜩이나 난방비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닌데, 없는 이들 살림살이에 한시름 더 얹어주는 한파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이렇듯 모두가 피부로 추위를 절감하는 요즘 같은 시절에 학교 후배 녀석이 얼마전부터 천막살이를 시작했습니다. 집안이 망해 거리로 쫒겨난 것도 아닌데 멀쩡한 집 놔두고 천막살이를 시작한 후배는 가뜩이나 결혼한지 몇 해 안된 신혼이기까지 합니다. 지난해 말 소식을 듣고도 바로 달려가보지 못해 미안하던 차에 새해도 밝았고 해서 이달초 그 천막에 다녀왔는데요. 이 후배의 사연을 좀 전해드리겠습니다. 보시는 천막이 바로 후배녀석이 살림(?)을 차린 곳입니다. 천막이..
더불어사는세상
2011. 1.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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