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는 똥누러 가서 다 주 묵고 나오나?” 어린 시절부터 화장실에 좀 오래 앉아 있다가 나오면 으레 기다렸다는 듯이 어머니가 던지시던 말씀입니다. 글로 쓰니 사투리를 포함한 뉘앙스가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 것 같아 아쉽지만, 늘 들을 때마다 난처함과 함께 웃지 않을 수 없는 어머니만의 표현방식입니다. 그 밖에도 어머니 특유의 여러 가지 표현이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상당히 자주 듣던 말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자다가 나무 다리 긁나?” 입니다. 혹시 필요할지 몰라 해설을 하자면 한참 자다가 가려운 자기 다리 대신 옆에 있는 다른 사람다리나 긁는, 이른바 뜬금없이 바보 같은 짓을 할 때 듣는 이야기죠. 저희 어머니가 뭐든 맘에 담아두지 못하시고 그 즉시 확 지르셔야하는 분이거든요. 자주 들었던걸 보면 제가..
지난주 수요일 대구상인연합회를 찾았습니다. 사실 전 상인은 아닙니다만 제가 사는 동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SSM(아래 관련글 참조)에 대해 상인분들이 모여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차 참석하게 됐습니다. 관련글 ☞ 2009/04/17 - [우리동네이야기] - 골목 상권까지 잡아먹는 기업형 수퍼마켓 이자리에 가기 전까지 사실 상인연합회라는 단체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얼핏 들으면 상가번영회와 비슷한 뉘앙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나름 전국적인 조직망을 가진 약간은 관변적인 느낌의 단체더군요. 하여간 약속시간보다 약간 일찍 도착한 덕(?)에 상인들의 권익을 위해 일한다는 이 단체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뒤에 알고 보니 이날 모임은 이곳에서 장소만 빌렸을뿐 별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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