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지만, 시작보다는 오히려 그 끝을 어떻게 잘 마무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싶을 때가 많습니다. 인생을 놓고 봤을 때도 마지막에 떠날 때 어떤 모습인가가 결국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규정하게 된다고도 하더군요. 스포츠 스타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언제까지나 빛나기만 할 것 같던 그들이 결국 경기장을 떠나는 마지막 뒷모습을 보면 화려했던 전성기와는 달리 참 여러가지 각양각색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어떤 이는 전성기의 성과에 취해 날로 쇠약해져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존재가 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비록 성적은 전성기만 못해도 나이가 무색하게 멋진 모습으로 장수하는 스타들도 있죠. 또 한가지 모습은 바로 오늘 이야기할 양신처럼 오랜 시간 스타플레이어로서 활약하다가 마무리..
지난주 화요일 거의 1년만에 야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자주 못가지만 사실 야구를 꽤 좋아하는 데요. 그동안도 시간만 나면 가고 싶었지만 기회가 잘 닿지 않았습니다. 이날도 미리 계획했던건아닌데요. 우연찮게 야구광인 조카 하나와 언젠가 한번 데려가겠다고 했던 약속도 지켜야 겠다 싶기도 하고 요즘 한참 재밌어지는 중이라, 역시 보는(?) 스포츠 광인 후배 한 명과 시간도 맞고 해서 가게 됐습니다. 그럼 장마비와 함께한 대구야구장 풍경, 함께 하실까요...~~~ 저희 일행은 조금 늦어서 경기시작 직후에 경기장에 들어섰는데요. 메인 응원석인 3루측 자리는 역시 모두 다 차고 없습니다. 뭐 상관없습니다. 분위기는 조금 덜 타지만 경기가 잘 보이는 자리는 많으니까요..ㅎㅎ 참 대구에 사는 전 연고구단인 삼성을..
나름 야구팬이라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이 아닐지라도 많은 분들이 지난 2000년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파동(?)을 기억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인기 선수지만 당시 송진우, 양준혁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결성됐던 프로야구 선수협의회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처우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각종 찬반 논란을 일으키며 우여곡절을 거쳐 2001년에 가서야 기존 선수협 간부들이 전원사퇴하고 형식적인 선수협의회를 존속하는 수준에서 사태가 진정됐었습니다. 사실 진정이 됐다고는 하지만 거의 힘에 의해 소강국면에 들어갔었다고 해야할 것 같은데요. 구단들과 KBO측에서 타협의 여지가 없는 강경한 자세로 나오며, 선수협의회 결성을 주도했던 선수들을 자유계약선수로 방출하는 등 그후 상당시간동안 주요 가담자들이 선수로서 고초를 겪거나 아주..
지난 주말 우연히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색다른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경상중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삼성라이온즈 연습장을 찾아 하루 레슨을 받는 행사인데요. 하하하 나눔클래스라고 하더군요. 경산 볼파크도 예전부터 한번쯤 가보고 싶었고 뒤이은 삼섬과 기아의 대구 경기도 관람하는 일정이라 웬떡^^..하면서 따라갔습니다. 점심무렵 경상중학교에서 학생들과 만나 함께 버스를 타고 경산 볼파크에 가니 1시가 좀 넘었더군요. 전날 비가와서 좀 신경쓰였는데 하늘도 맑게 개고 오랜만에 나서는 나들이라 기분도 좋았습니다. 우선 들른 곳이 삼성 역사관이었습니다. V5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제일 눈에 띄더군요. (저도 삼성 팬인지라 ^^.) 안에 들어서니 2층까지 이어진 전시공간에 그동안 프로야구의 역사와 삼성의 각종 기념품(우승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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