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자들을 맞이하는 떠난 이들의 도시, 공원 묘지
어느 책에선가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죽어 저 세상에 가게 됐는데요. 가서 보니 저승에서 하루하루 사는게 이승과 다름이 없더랍니다. "뭐 저승도 별거아니네..ㅡㅡ;." 그런데 한쪽 구석을 보니 사람들이 누워서 정말 죽은 것처럼 꼼짝 않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답니다. 왜 저렇게 있는지 궁금해 옆사람에게 물어보니 "저승에서 하루하루 살아갈려면 이승에 남아 그사람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사람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수록 저승에서의 삶이 늘어나는 거예요" 한달쯤이 흐른뒤 이 이 사람은 더이상 누워서 일어날 수 없게 됐습니다. 장례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묘소에 찾는 이도, 그를 떠올리는 이도 없었으니까요. 지난 주말, 3년전 세상을 떠난 선배 한분의 추모제가 있었습니다. 이..
더불어사는세상
2009. 9.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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