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만큼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입추가 지난지 오래이건만 열대야라는 말이 수그러든지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았습니다. 올 여름은 정말이지 더위가 정말 지겹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올여름 내내 누군가를 만나면 만나자마자 더위에 잘 지내는지부터 첫인사를 나누었으니 참 징하기만 합니다. 어른들 말씀이 여름은 더워야 제 맛이고,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는데 그런면에서 올 여름은 정말 제대로 진가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노라면 최장 열대야기록 갱신, 어느 지역 기온이 10년 만에 최고를 찍었다는 소식이 이어졌고, 이는 마치 얼마전 끝난 올림픽 경기의 한 종목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살면서 온도 1℃를 두고 요즘처럼 민감한 때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월요일 마지막 예비군 훈련을 받고 왔습니다. 어언 6년간 때만되면 날라오는 통지서에 동사무소, 부대입소훈련, 때론 동원까지 들어가며 받았던 예비군 훈련이라 감회가 새롭더군요. 마지막 훈련은 동사무소 가서 받는 향방작계훈련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2년간 예비군 기간은 남아있지만 훈련은 더이상 없습니다. 드디어 해방..~~^^ 그런데 이 마지막 훈련이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제 얘기좀 들어보세요.. 먼저 오늘 아침 정리하면서 찍어둔 사진입니다. 이제 전투화 신을 일도 없겠네요..빠이빠이..^^ 우선 동사무소 2층 강당에 모여서 교육을 받습니다. 모두들 알록달록한 국방색 군복을 입고 어색한 자세로 앉아 무표정하게 이야기를 듣습니다. 전 거의 쭉 졸기만 했다는... 요즘 신종플루때문에 온 나라가 떠들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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