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등산을 자주 하던 시절, 땀 뻘뻘 흘리며 힘들게 산을 올라가 한숨을 돌리고 있을 때였는데요. 어디선가 갑자기 '짠'하고 나타나 너무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정상을 향하는 이들을 보고 적잖게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케이블카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었는데요. 사전에 몰랐던 것도 아니었지만 이때부터는 걸음을 디딜때 다리에 맥이 탁 풀리더군요. 물론 등산이 주는 상쾌함과 뿌듯한 성취감이야 케이블카를 타고 얻을 수 없을테지만 그 순간 만큼은 몸이 먼저 반응했나 봅니다. ㅎㅎ 어쨌듯 지금도 멀쩡한 산을 훼손하는 케이블카 건설에는 나름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뭔가 젊은 청년이 탈만 것은 아닌것 같아서 말이죠. 좀처럼 케이블카를 타볼 기회가 없었는데요. 지난 가족여행가서 대둔산 케이블카를 타보게 됐습니다..
요즘 거리를 나서면 흔하게 만나는 풍경중에 하나가 캐릭터 양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내 번화가든 동네 학교 앞이든 형형색색의 귀여운 캐릭터들이 새겨진 양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가격도 싸고 웬지 재미도 있어서 많이들 사는 것 같습니다. 저도 거미줄이 잔쯕 그려진 스파이더맨 양말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이던가 이날도 길을 가다가 캐릭터 양말을 파는 가게를 지나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흔히 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연예인의 얼굴이 아니라 색다른(?)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바로 미국 대통령 오바마였습니다. 길에서 이렇게 보니 새삼 반갑더군요. ^^. 요즘 안그래도 석연치 않은 노벨평화상 수상에 본인도 적잖이 의아했던 모양이던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본인 스스로 고사하는게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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