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의 구럼비가 대구를 찾아온 이유 2012 생명평화대행진 대구문화제 참가기 어제 저녁, 딸래미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자마자 저녁도 못먹고 온 식구가 버스에 올랐습니다. 바로 강정에서 출발해 서울까지 대행진을 벌이고 있는 생명평화대행진이 대구에 오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차를 가지고 갈 수도 있었지만 대행진을 맞으러 가는 걸음에 왠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할 것 같은 생각에 버스를 타고 문화제 열리는 한일극장 앞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서둘러 오긴 했는데 조금 늦어서인지 벌써 행사가 시작했더군요. 꽤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생명평화대행진이 뭐냐는 분들이 계시겠군요. ㅎㅎ. 2012 생명평화대행진은 지난 10월4일 제주 강정을 출발해서 서울까지 행..
세상이 각박해졌다고들 합니다. 자기가족만 아는 아니 심지어 가족까지 버리는 가슴아픈 이야기들이 판을 치는 세상, 특히 좀 덜 가진 사람들이 살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세상에 어찌보면 당연한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늘 자신을 버리며 세상의 각박함을 깨고 낮은 곳으로만 임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기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이 바로 문규현 신부님이 아닐까 합니다. 늘 힘겨워하는 이웃들이 있는 곳이면 늘 그자리에 가장 먼저 달려가시는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십니다. 문규현 신부님이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단식 11일 만에 쓰러지셔서 의식불명입니다. 지난 주말 주변의 말씀을 알아듣기 시작하신다는 이야기가 들려 조금은 안심이지만 여전히 힘든 상황입니다. 생명과 평화를 위해 두 무릎, 두 팔꿈치, 이마를 땅에..
지난 토요일 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역시 집에서 쉬는 주말은 제 팔자가 아닌 모양입니다.^^. 이번에도 가족들이 함께 집을 나섰는데요. 이날은 경치좋은 야외 나들이가 아니라 평소 잘 가지 않는 북적북적한 대구 시내 중심가로 향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이른바 민생민주 대구시국대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하기 위한 나들이였는데요. 참 오랜만에 나선 걸음이기도 했습니다. 작년 촛불의 물결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지금의 MB정부가 보여주는 모습은 여전히 온통 무소통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죠. 그런데도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MB의 인기도가 상당히 올라갔다고 합니다. 우리의 모습을 냉정하게 보건데 청와대에서 떠드는 것처럼 경제가 나아지고 우리의 살림살이가 좀 더 윤택해지고 살만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눈..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이 여기 또 있습니다. 얼마전 100일을 넘기고 다시 30일도 넘었지만 장례도 치르지 못한채 여전히 사건을 덮기에만 급급한 이들과 싸우며 아직도 망루에 남은 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검찰은 법원 재판부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조사기록 1만페이지 중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3천페이지를 공개하지 않은채 재판을 밀어부치고 있다고 합니다. 도데체 검찰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걸까요. 용산 참사의 진실을 알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뜻있는 예술인들이 전시회를 열어 다녀왔습니다. 대구시민회관에서 지난 6월2일부터 7일까지 열린 용산참사 게릴라 기획 [망루전]이란 제목이었습니다. 조금씩 잊혀진다고 해야 할까요. 전쟁이라는 표현이 걸맞지 않게 각종 사회 이슈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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