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또 한 명의 장래가 촉망 받던 젊은 청춘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아직은 세상보다는 책을 가까이하며 자라왔을 그에게 지워진 짐이 내일의 희망으로 버티기에 너무 무거웠던가 봅니다. 똑똑한 학생들만 갈 수 있다는 카이스트에서 벌써 4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의 선택을 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고 원인이 무엇이었나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른바 서남표식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100%영어강의, 학점에 연동된 등록금 등의 정책이 드러나고 학생들이 그동안 얼마나 압박을 받아왔는지 이제서야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사람의 잘못된 교육관이 얼마나 큰 후과를 남기는지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입니다만, 이미카이스트 학생들의 자살행렬은 우리..
어제 포스팅한 단오제 행사를 마치고 난 다음날 그니까 지난 일요일이었습니다. 평일을 좀 낭창하게 보내서인지 토요일 하루 행사로 몸이 꽤 고단하더군요. 근데 마침 또 다른 행사 도우미로 참가할 일이 있었습니다. 난장 바로 저희 동네 곳곳에서 예술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모여 여는 '예술마당 난장'이라는 행사인데요. 일년에 두어번 주로 청소년과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만들기와 예술을 통한 놀이 마당을 펼쳐지는 독특한 행사입니다. 아마 글만으로는 잘 연상이 안되실텐데요. 보시는게 뭘까요. 바로 지구입니다. 나무틀에 대나무를 대서 지구본을 만들구요. 이 지구 표면을 다양한 재료로 꾸미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나름 지구에 대한 생각도 다시해보는 코너 되겠습니다. 물론 지구가 자꾸 굴러다녀서 쫒아다녀야 하는 단점..
다들 아시다시피 얼마전 4대강 사업의 첫 삽질이 시작됐습니다. 수중보 설치와 마구잡이 준설로 인한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 관문설치 도면 공개로 드러난 대운하 변신의혹, MB의 동창들이 나눠먹은 공사수주까지 자고일어나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이유만 쌓여가고 있는 4대강 사업의 마지막 기공식이 어제 제가 사는 대구 근교 낙동강 언저리에서 진행됐습니다. 평소 저랑 사이가 좋지 않은 분이지만 (ㅡㅡ;) 얼굴이라도 한번 보고 따져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에 기공식(행사 공식명칭은 낙동강 희망 선포식)에 달려갔습니다. 행사장이 가까워오니 벌써 길가에 요런 현수막이 걸려있더군요. 대구가 앞장서서 4대강을 파헤치자는 이야기같은데요. 누가 내걸었나 보니 건설협회더군요..ㅡㅡ;. 예상은 했지만, 행사장으로는 역시 들어갈 수..
지난 월요일 마지막 예비군 훈련을 받고 왔습니다. 어언 6년간 때만되면 날라오는 통지서에 동사무소, 부대입소훈련, 때론 동원까지 들어가며 받았던 예비군 훈련이라 감회가 새롭더군요. 마지막 훈련은 동사무소 가서 받는 향방작계훈련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2년간 예비군 기간은 남아있지만 훈련은 더이상 없습니다. 드디어 해방..~~^^ 그런데 이 마지막 훈련이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제 얘기좀 들어보세요.. 먼저 오늘 아침 정리하면서 찍어둔 사진입니다. 이제 전투화 신을 일도 없겠네요..빠이빠이..^^ 우선 동사무소 2층 강당에 모여서 교육을 받습니다. 모두들 알록달록한 국방색 군복을 입고 어색한 자세로 앉아 무표정하게 이야기를 듣습니다. 전 거의 쭉 졸기만 했다는... 요즘 신종플루때문에 온 나라가 떠들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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