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목과 추억 어린시절 단칸방에 온식구가 세들어 살던 때가 있었습니다. 3남매에 부모님까지 다섯식구가 옹기종기 모여서 살던 그 시절, 단층임에도 한집에 세가구가 모여살았으니 방크기도 그리 크지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세가구가 모두 공동으로 쓰던 푸세식화장실은 늘 밖으로 냄새가 퍼져나왔지만 그래도 마당엔 늘 꽃이 피어있고 나름 낭만이 가득했습니다. 언젠가 들쳐본 사진첩을 보니 창호지를 발랐던 창문은 어린 삼남매의 손길에 '전설의 고향'속 귀신집 마냥 늘 너덜너덜하게 구멍 투성이였고 모두들 연탄을 때던 시절이라 늘 집앞엔 연탄재가 쌓여 있었죠.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아있는건 그 집이 골목 제일 끝집이었다는 것입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에서 골목으로 들어와 한번 더 꺽어 들어와서 끝까지 오면 저희 집이 ..
뭐 아직 그다지 많이 산건 아니지만(^^) 전 평생 아파트에는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지역 어느 3층 건물에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주택, 그 중에서도 전세를 살다보니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 살때는 물론이고 결혼하고 가정을 꾸린 지금도 2년에 한번쯤은 늘 이사짐을 싸고는 합니다. 그러다보니 이사라고 하면 참 이골이 난거 같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이사할때 비용이 좀 들긴해도 포장이사로 하면 사실 크게 몸이 힘들진 않죠. 제가 독립해서 부모님 댁에서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저희 집 이사는 늘 저와 제 동생, 그리고 아버지의 힘으로 직접 다 해치웠었습니다. 늘 주택 전세를 전전 했던지라 엘리베이터도 없는 집 계단으로 모든 짐을 옮기는게 참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이 주택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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