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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시죠. 손바닥 마주치며 쌔쌔쌔 하고 부르던 이노래 ^^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어린이절 많이 불렀던 동요속 그 은하수 제대로 보신적 있으신가요?
오랜만에 DIGG를 뒤져보다가 만난 은하수의 모습입니다. 


요즘 워낙 하늘 볼일도 없지만 특히 어두운 밤하늘에 박힌 별들을 보기는 더욱 쉽지 않네요. 게다가 쉽게 보이지도 않는 이 은하수를 눈으로 직접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린시절 부터 늘 하늘과 별, 우주를 동경하며 천체물리학자가 꿈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참 나이 먹어가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씁쓸하네요..^^

은하수(銀河水, milky way), 순우리말로는 미리내라고 하죠. 밤하늘에 보면 희고 뿌옇게 영어이름 처럼 우유를 뿌려놓은 듯하게 보이는 부분입니다. 넓고 좁은 모양으로 하늘 전체에 길게 늘어서 있어서 흔희 강에 비유되곤 합니다. 실제로는 우리은하의 원반 가까이 분포하는 수천억의 별들의 집합체를 가리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신들의 집 앞에 흐르는 강을 은하수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견우와 직녀를 갈라놓은 하늘의 강을 은하수라고 했었죠. 조선시대에 지어진 궁궐은 대부분 정문 안쪽에 개울이 흐르는데, 이를 은하수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년전 지리산 산행을 갔다가 장터목 산장에서 제대로 본적이 있는데요. 말그대로 장관이었습니다. 도심의 하늘에서는 좀 처럼 잘 볼 수가 없죠. 

동영상도 있습니다. 꼭 한번 감상해보시죠. 


가을이 깊어가니 산과 하늘, 별이 참 그립네요. 

하얀 쪽배를 타고 돛대도 삿대도 없이 가던 토끼는 서쪽 어디로 간 것일까요?

[이미지 및 동영상 출처 : http://www.wired.com/wiredscience/2009/09/pano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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