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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면 누구나 동화책에 대한 관심이 많을 텐데요. 요즘 갈수록 양질의 동화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매번 책을 다 살수는 없으니 도서관이나 책대여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저희 사무실에는 함께 동거하는 자그마한 어린이도서관이 있습니다. 무슨 소리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자세한 이야기는 담에 하기로 하구요 ㅎㅎ. 이 어린이 도서관에서 동화책을 자주 구입하는데요. 매번은 아니지만 동화책 중에 겉표지가 있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겉표지는 보통 좀 쓰다가 찟어지거나 하면 버리게 되는데요. 이걸 모아서 퍼즐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동화책 겉표지를 이용한 퍼즐 만들기를 소개 드립니다.


재료는 매우 간단합니다. 남는 책표지랑 우드락이라고 하나요 스티로폼재질 비슷한 판이 있습니다. 문구점에 많이 팔죠. 그리고 흰색 하드보드지 요렇게만 있으면 됩니다.


우선 준비한 책표지를 우드락판에 단단히 붙입니다. 스프레이 풀을 이용하면 붙이기도 쉽고 튼튼하게 잘 붙습니다. 그런다음 액자처럼 테두리 부분을 적당히 잡아서 안쪽부분을 칼로 잘라냅니다.


그런다음 잘라낸 틀 뒤쪽에 준비한 하드보드지를 붙입니다. 액자 뒷판을 붙이듯이 말이죠.그럼 아래 그림과 같이 됩니다. 어때요? 뭔가 그럴듯해지고 있죠..ㅎㅎ.


다음엔 퍼즐 조각을 만들 차례입니다. 앞서 잘라냈던 안쪽 부분을 뒤집은 다음 볼펜 등 뾰족한 걸로 자유롭게 퍼즐 문양을 그립니다. 너무 단순하게 그리면 만들기는 쉽지만 나중에 맞출때 재미가 없구요. .너무 복잡하게 그리면 잘라내는 일이 만만치 않습니다.^^..뭐든 적당히 나중에 쓸 아이들의 연령을 고려해서 적절히 그려서 잘라내시면 되겠습니다.


네 어느덧 거의 완성이 되가는데
요. 그런데 여기서 마무리로 손을 한번 더 쓰셔야 합니다. 이대로 자르기만 하면 퍼즐이 서로 끼여서 맞춰넣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각각의 퍼즐옆면을 깍아줘야 합니다. 그림부분은 그대로 두고 뒤쪽으로 갈수로 좁아지게 옆면을 따라 기울어지게 깍아주는 거죠.. 사실 이게 퍼즐 만들때 가장 귀찮은 작업입니다. 그래도 정성스레 손을 대주면 퍼즐이 훨씬 매끄러워집니다.


제 손입니다.. ㅋㅋ..보시면 뭔가 어색하죠..마지막에 설명을 드리도록 하죠. 하여간 이렇게 퍼즐이 완성 됐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 표지로 만든 퍼즐이라 더 귀엽고 친근감이 가더군요.


만들어진 퍼즐 구경좀 하실까요..^^


제가 참 좋아하는 책입니다...^^..매일 매일 펭귄이 한마리씩 늘어나는 동화인데요. 무척 재밌습니다.


이렇게 퍼즐만들기는 끝입니다. 너무 쉬워서 싱거우신가요..ㅋㅋ. 사실 생각보다 만드는건 굉장히 간단하죠 ^^. 그래도 정성이 들어간 만큼 퍼즐이 깔끔해지니까 쉬운만큼 신경써서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화책 표지 말고도 직접 그린 그림이나 좋은 사진을 이용해도 재밌는 퍼즐이 될 것 같은데요. 각자 취향에 따라 도전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래는 어린이도서관에서 동화퍼즐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연령에 따라 퍼즐조각 크기를 다양하게 해서 여러가지 퍼즐을 가지고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굉장히 좋아합니다. ^^. 아이들이 좋아하니 나름 뿌듯하고 보람이 넘치는 건 보너스 겠죠..



아래 퍼즐은 특별히 제작한 특대형입니다. 12장의 책표지를 이어 붙여서 만든 퍼즐인데요. 만드는데 손도 많이 가기도 했지만 크기가 커지다보니 판 전체가 울렁거려서 따로 무거운 걸로 눌러서 펴느라 시간도 꽤 걸렸네요.


퍼즐이 널찍해서인지 여러명의 아이들이 함께 맞추고 있습니다. 원본책을 옆에 함께 보여주었더니 곧잘 맞추더군요. 이만하면 어른들도 함께 해도 좋을 듯 합니다.


만들어진 퍼즐들입니다. 많죠..ㅎㅎ..아직도 표지가 많이 남았는데요..또 기회가 되면 만들어야 겠네요. 모아놓으니 참 뿌듯하네요. 도서관의 새로운 자랑거리가 생겼습니다. ^^


2주전쯤 포스팅을 하려고 제작 과정도 세심하게 사진으로 찍고 준비를 했었는데요. 그만 그 직후 디카를 분실해버렸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사실 고물똑딱이지만 나름 그 역사도 역사인데다가 정이 많이 들어서인지..지금도 너무 허전합니다.
어쨌듯 계획했던 포스팅은 해야겠다 싶어서 일부 제작과정샷은 다시 재현한 것입니다. 약간 어색한 손모양 눈치채셨나요..ㅎㅎ.
참. 이 퍼즐들은 어린이도서관에 계신 분들이 함께 만드신 겁니다. 저는 옆에서 좀 돕고. 사진만...찍었을 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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