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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나오나 모르겠지만 TV에 "일요일은 ○○○○ 먹는날 ~~~" 이라는 광고가 있죠. 저도 개인적을 짜장면을 무척 좋아해서 종종 먹기도 하지만, 사실 일요일 집에서 쉬는 날이면 느지막히 일어나 밥하기도 귀찮고 해서 뭐든 시켜먹거나 라면 정도로 때운 경험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희 가족은 일요일 아침, 귀찮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뒹굴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위드블로그에서 받은 샌드위치 메이트도 있고 해서 샌드위치를 만들게 됐습니다. 집사람은 애도 봐야하고 결국 제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
뭐 사실 요리할 것도 없지만 웬지 긴장이..ㅎㅎ


일단 감자를 삶습니다. 나중에 으깨야 하기때문에 충분히 푹 삶아줍니다.

감자를 다 삶았으면 다음으로 계란을 삶아 줍니다. 근데 여기서 잠깐, 감자랑 계란이랑 같이 삶으면 안되냐구요? 네..됩니다..ㅡㅡ;..집사람도 같이 삶으면 되지...쯧쯧..하더군요.


어쨌든 계란은 완숙으로 삶아 껍질을 깝니다. 잠시 장난기가 발동, 스파이더맨을 만들어 봅니다. ㅎㅎ.. 귀엽죠. 오홋~~


노란자와 흰자는 분리합니다. 노란자는 있다가 재료 섞을때 으깨구요. 흰자는 채를 썰어둡니다.


이제 야채를 채썰어 놓으면 재료준비는 끝입니다. 전 당근과 양파, 오이를 준비했습니다. 물론 입맛에 따라 다른 재료를 넣어도 좋겠죠. 참 어제 밤에 먹은 피자에 딸려온 오이피클이 있어서 함께 넣었답니다.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마요네즈를 적당히 넣어서 섞어줍니다. 마구마구 섞어줍니다. 섞으면서 간을 살짝 보구요. 소금을 조금 넣어 주면 됩니다.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샌드위치 메이트를 꺼냅니다. 아직 포장도 안뜯었군요. ㅡㅡ;


깨끗이 물로 씻었답니다. 귀엽죠. ^^..어떻게 쓰는지는 계속 보시면 됩니다..

 우선 식빵사이에 준비한 재료를 넣고 빵위를 샌드위치 메이트로 그림처럼 손으로 눌러줍니다. 그려면 식빵 가쪽끼리 서로 붙어 만두처럼 샌드위가 만들어 집니다.
너무 간단한가요..^^


자 완성된 샌드위치입니다. 아침을 걸렀더니 배에서 꼬르륵 거립니다. 그럼 이제 식사 개시!!!


이렇게 한끼 식사 뚝딱...^^..울 애기는 아직 어려서 못먹었네요.


샌드위치는 맛있게 먹었는데, 만들고난뒤 식빵 테두리가 이렇게 남았습니다. 나중에 튀겨먹거나 다른 요리에 써먹으면 되긴한데. 왠지 좀 아깝다는 생각이..^^..

그리구 샌드위치 메이트, 먹을때 내용물이 삐져나오지 않기도 하고 나름 편리하긴한데 말이죠. 생각처럼 빵끼리 척 달라붙지는 않더군요. 설명서를 보고 식빵을 미리 전자레인지에 20초정도 돌려서 해보기도 했지만 생각처럼 잘되진 않았습니다. 아마도 갖구운 식빵이 아니면 모양이 그렇게 잘 나오진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족끼리 모인 일요일 아침 아빠의 어설픈 솜씨로 만든 귀여운 샌드위치 괜찮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