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2만5천명 동조 단식 이어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34일째가 되던 지난 27일은 유민이 아빠가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한지 45일째 되던 날이다. 전국적으로 2만5천여 명이 뜻을 함께하겠다며 동조단식에 참가하는 중이었고, 대구에서도 대구백화점 앞에 농성장이 차려져 3일째 릴레이 동조 단식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바로 이날 기자도 직접 하루 릴레이 단식에 참가하기 위해 농성장을 찾았다. 대구백화점 앞 광장은 일명 민주광장으로 불린다. 대구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이곳은 늘 다양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때로는 정부를 향한 처절한 외침이 시작되는 곳이다. 세월호 동조단식 농성장도 아마도 그래서 이곳에 차려진 것이 ..
할매들이 도청 앞에 드러누운 이유 청도 삼평리 송전탑 공사 지중화 요구 농성 중 연일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햇살이 내리쬐던 21일 점심 무렵 경북 도청을 찾았다. 오래된 관공서 특유의 딱딱함이 느껴지는 본관 건물 가운데 쯤 커다란 유리 현관 주변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삼평리에서 오신 할머니들이 바로 그곳에서 자리를 깔고 누워계셨다. 다가가 인사를 하는데 할머니들은 아침에 농성을 시작하면서 직원들과 한판 했다며 몹시 피곤해하셨다. 현관 유리에 기대어 앉아 쉬고 계셨는데 한분은 이내 누우셨다. 식사는 하셨냐고 물으니 중국집에 배달을 시켰다고 했다. 농성장에는 할머니 말고도 대책위 관계자와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온 사람들이 여럿 함께 있었다. 식사나 각종 필요한 것들은 이분들이 돕고 있었..
“쌀 전면 개방은 농업 숨통 끊자는 것”, 농민들 삭발 쌀 수입 관세화 개방 저지와 한중FTA 중단 촉구 정부의 쌀 수입 개방에 분노한 농민들이 삭발과 함께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21일 오전 11시부터 경북도청 앞에서 전국농민회경북도연맹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은 ‘쌀수입 개방 저지와 한중FTA 중단’을 요구하며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북지역 농민들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농민들은 “쌀은 식량 주권을 위해서라도 꼭 지켜야 한다. 고율의 관세로 막아낼 수 있다는 정부의 말은 거짓이다. 강대국들과의 협상조차 없이 관세화 발표를 한 정부는 주권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며 “또 그동안의 FTA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데 한중FTA까지 체결하는 것은 농민들의 숨통마저 ..
전국 유일의 원예치료 마을기업‘청명원’문열어 봉사활동 모임에서 출발, “꽃으로 힐링 하는 마을 만들어야죠” 올해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청명원’ (대표 박경덕)이 19일 동천동 2지구에서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청명원은 생활원예치료와 관련 체험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원예치료를 주제로 하는 마을기업은 청명원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지난 2002년 결성된 봉사모임인 청명봉사단에서 출발한 청명원은 2007년 청명문화센터를 거쳐 이번에 마을기업까지 설립했다. 청명원은 이날 동천동에 원예치료 공간이자 까페인 ‘카페와 농부’를 오픈했고 구암동 함지산 내에 생활원예체험장을 조성중이다. 운암지 부근 함지산 초입에 위치한 3천300㎡ 규모의 체험장에는 각종 관상용 꽃과 야생화 체험장과 건강약초체험, ..
815 8·15 광복절, 우리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민족 해방의 날이자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분단이 사실상 시작된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8월15일은 시대의 여러 가지 과제를 짊어진 날이기도 하다. 일 년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서울로 모인다. 이른바 대규모 집회가 늘 열린다. 그런데 올해는 조금 달랐다. 올해 8월15일은 그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22일째는 날 일 뿐이었다. 이런 저런 의미를 뒤로하고 지난 8월15일 아침부터 서울로 향했다. 바로 그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사실 올해 8·15는 꿀맛 같은 연휴 첫날이기도 한 터라 쉬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픈 곳을 치유하기 위한 자리에 꼭 함께하..
삼복더위도 지나고 입추마저 지났지만 여전히 찜통더위는 쉬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일 년 중 최고의 휴가시즌인 요즘, 어렵사리 마련한 휴가에 맞춰 계곡으로 바다로 떠나는 인파가 줄을 잇는다. 하지만 어디를 가든 번거롭기도 하거니와 더위를 피해 간 휴양지에서 더 지치기 일쑤다. 오죽하면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하겠나.이럴 때 쉽게 한번 쯤 가보면 좋을 피서지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혹은 연인과 함께 가면 더욱 좋다. 바로 대구미술관이다. 최고의 피서지 미술관을 가다 대구미술관 장 샤오강 전 대구미술관은 시지 대구스타디움(월드컵경기장)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1년에 문을 연 대구 최대의 미술관이다. 강북지역에서가면 사실 조금 먼 느낌이지만 고속도로를 이용 하면 30분이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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